
'데드볼 스페셜리스트' 김형범(29)이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최고의 프리킥 키커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김형범은 2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3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에서 경남의 대표 선수로 나서 올 시즌 포부를 밝혔다. 그는 "팀이 이기려면 골이 필요하다. 자책골 빼고 다 넣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특히 김형범은 인천 유니폼을 입고 4년 만에 K리그 무대로 복귀한 이천수와의 프리킥 맞대결에서 승리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김형범은 과거 울산 현대 시절 이천수와 함께 프리킥을 맹훈련하며 '데드볼 스페셜리스트'의 입지를 다졌다. 이천수와의 옛 추억을 회상하던 김형범은 "(이)천수형이 돌아오면서 프리킥골을 더 많이 넣고 싶다는 욕망이 컸다. 울산에서 함께 뛸 당시 천수형에게 많이 배웠는데 벌써부터 맞대결이 기다려진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형범은 에닝요(전북)이 가지고 있는 K리그 프리킥 최다골(17골)을 기필코 깨트리고 싶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에닝요가 K리그 프리킥 최다골 기록을 가지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 기록은 한국인이 보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은퇴 전까지 반드시 경신하도록 하겠다"라고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인터풋볼 이경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