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정 | 2007-05-18VIEW 2069
경남FC가 정규리그 3연승을 달리는 중입니다. 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지노선으로 36점을 잡고 있는 상황에서 전반기 3경기가 끝나기 전 목표였던 승점 18점에 1점 차로 접근했습니다. 목표의 9부 능선을 넘어섰다고 판단합니다.
앞으로 경남은 4경기 연속 원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주(5/19' 리그11R)' 수원(5/23' 컵10R)' 광주(5/26' 리그12R)' 수원(6/16' 리그13R)으로 이어지는 일정에서 일단 제주 전과 광주 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제 컵대회는 우리와 관계 없는 얘기입니다. 컵대회 수원 전은 예전처럼 상비군(2군) 위주로 치를 계획입니다. 정규리그 수원 전도 컵대회 플레이오프 휴식기 이후 열려 여유가 있는 상황입니다. 반면 제주' 광주 전은 최대한 승점을 따는 쪽으로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제주 원정은 상위권 유지를 위해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입니다. 목표에 근접하고 있지만 선수들이 안이함에 빠지지 않도록 경계시키는 중입니다.
이번 제주 명단에 새로운 이름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바로 지난 시즌까지 대전에서 뛰던 공오균(33) 선수입니다. 2주 전 그를 팀에 합류시켰고 이후 훈련을 계속해 왔습니다. 최근 선수 본인과 면담을 마치고 구단과 상의해 영입을 최종 결정했습니다.
공오균 선수는 K리그에서 300경기 가까이 뛰었을 정도로 경험이 많고 기량도 나쁘지 않습니다. 어떤 스타일이고 장점이 뭔지는 제가 잘 파악하고 있습니다. 선수 본인도 다시 시작해보겠다는 의욕이 강합니다. 100% 몸 상태는 아니지만 출전이 가능해 제주 원정에 데려갑니다.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나 왼쪽 윙이 될 것입니다. 왼발이 능한 선수기에 잘 활용하고 싶습니다. 우리 경남에 경험 많은 선수가 많지 않아 도움이 될 것이라 봅니다.
지난 화요일 귀국한 김진용(25) 선수는 수요일 면담 후 이번 주말까지 휴가를 줬습니다. 월요일 서울로 올라가 국가대표팀 상임주치의인 김현철 박사를 만날 계획입니다. 그 곳에서 마지막 점검을 받고 향후 재활 스케줄을 받게 됩니다.
브라질에서 성실히 재활했겠지만 제가 직접 보지 못했습니다. 앞으로의 재활 스케줄에 따라 본인이 더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현재 코칭스태프는 후반기 정도에 김진용 선수를 교체로라도 투입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물론 몸 상태와 경기 감각이 좋아진다는 전체 하에서입니다. 현재 이용승 선수가 그 포지션에서 잘하고 있기 때문에 돌아오더라고 경쟁에서 이겨야 출전할 수 있습니다. 경남은 이름 값이 아닌 경쟁력에 따라 철저히 기용되는 것을 잊어선 안될 것입니다.
경남 도민프로축구단 감독 박항서
정리=스포탈코리아 서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