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박항서 감독-뽀뽀 “내용과 결과 모두 완패”

서호정 | 2007-03-10VIEW 1960

“실수가 너무 많았고 조직력도 무너졌다. 패배를 인정한다.”

홈 개막전에서 포항에 완패를 당한 박항서 감독이 냉정하게 경기를 평가했다.

10일 오후 3시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 K리그 2007 2라운드 포항과의 홈 개막전에서 경남은 세 골을 내주며 1-3으로 패했다. 경기 막판 뽀뽀가 만회 골을 기록했고 정경호가 활기찬 플레이로 크로스바를 맞추는 등 추격에 나섰지만 부족한 시간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2만 명에 육박하는 홈 팬들 앞에서 승리를 약속했지만 울산과의 시즌 개막전 당시의 활기 찬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패한 데 대해 박항서 감독은 조직력 문제가 가장 컸다고 지적했다. “결과와 내용 모두 완패다”라고 입은 연 그는 “실수가 많았고 전반 초반 실점 이후 조직력이 무너진 것이 패배의 원인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세 골이나 내준 수비 조직력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나서다 보니 수비가 자기 위치를 못 잡고 이탈하는 경우가 많았다. 오늘 데뷔전을 치른 김종훈은 위치 선정이나 산토스와의 호흡에서 문제가 있었다”라며 아쉬움을 밝혔다.

전반에만 두 명의 선수를 교체하며 이른 시간 변화를 준 데 대해서는 “스타팅 멤버가 투입 후 다소 문제를 보였다. 수비에 손을 댔는데 김종훈은 신장 때문에' 이상홍은 어느 포지션에서도 잘 할 수 있어서 김대건을 뺐다”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포항의 강점으로 분석했던 측면 공격을 확실히 막지 못한 것도 패인으로 꼽았다. 특히 측면에서 나아가는 패스의 정확도가 떨어진 것은 앞으로 고쳐야 할 부분이라는 게 박항서 감독의 얘기였다. 이날 경남은 중원에서 공을 연결하는 가운데 잦은 실수로 인해 포항에 반격을 허용했다.

이날 유일한 골을 기록한 뽀뽀 역시 패배를 인정했다. 후반 29분 오른발 강슛으로 만회골을 기록한 뽀뽀는 "포항이 워낙 잘한 경기였다. 우리의 플레이가 전혀 조직적이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네 골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포항을 상대 골을 넣은 데 대해서는 "지고 있는 상황에서 들어간 것이기에 의미가 없다"라고 냉정한 반응을 보였다.

홈에서 첫 승을 기록하는 데 실패한 경남은 오는 14일 마산종합운동장에서 부산을 불러들여 컵대회 1차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부산에 2승 1패로 우위를 점한 경남은 포항전 막판 보여준 활발한 공격 플레이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스포탈코리아 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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