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시즌 K리그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경남FC가 전남 드래곤즈로부터 공격수 김영철(22)을 영입했다.
경남은 22일 오전 미드필더 김성재를 전남으로 보내고 공격수 김영철을 데려오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신병호를 제주로 보낸 뒤 백업 공격 자원을 물색해 온 박항서 감독 입장에서는 반가울 수 밖에 없는 소식이다.
2003년 20세 이하 청소년대표팀에 선발된 바 있는 김영철은 2003년 풍생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전남에 입단했다. 이후 2004년 상무에 입대' 현역 만기로 전역한 뒤 2006년 다시 전남으로 돌아왔고 이번에 경남으로 온 것이다.
179cm' 76kg의 신체조건을 자랑하는 김영철은 22일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뒤 24일 경남의 전지훈련이 진행 중인 브라질로 출국할 예정이다.
“공격수인만큼 골을 통해 경남의 승리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고 싶다”며 입단 소감을 밝힌 김영철은 “드리블에 이은 슈팅에 자신이 있다”는 말로 자신의 장점을 소개했다. 김근철로 초' 중' 고교 1년 후배이기도 한 김영철은 “프로에서 근철이 형과 처음으로 함께 뛰게 됐다. 좋은 호흡을 맞출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는 말도 남겼다.
김영철을 대신해 전남으로 간 김성재는 지난해 큰 기대를 모으며 영입했지만 팀 적응에 실패하며 코칭스탭에 실망감을 안겨줬다. 김효일의 영입으로 수비형 미드필더 공백을 메운 경남은 잉여 자원을 공격력 강화에 활용하는 선택을 했다.
한편 이상홍과 함께 신병호-강민혁 트레이드의 대가로 경남에 왔던 수비수 조용형은 다시 성남으로 현금 트레이드 됐다.
김영철 프로필
포지션: FW
데뷔년도: 2003
신체조건: 179cm / 76kg
학력: 성남 중앙초-풍생중-풍생고
경력: 2003 청소년 대표' 2002 전국대통령배 득점상' 전국선수권 득점상
주사용발: 오른발
스포탈코리아 서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