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경남' 함안에서 동계훈련 구슬땀

서호정 | 2007-01-12VIEW 2263

함안 클럽하우스에서 동계훈련 중인 경남FC가 대학 팀들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기량과 훈련 성과를 점검하는 기회를 갖고 있다.

 

경남은 12일 함안공설운동장에서 동의대동아대와 오전오후에 걸쳐 연습 경기를 가졌다. 하루에 두 번의 연습경기를 치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지만 박항서 감독은 적은 선수자원을 쪼개는 가운데서도 이를 강행했다. 한 경기는 신입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하고또 다른 한 경기는 기존 선수들을 점검하고자 하는 목적이었다.

 

오전에 치러진 동의대와의 경기는 2-2 무승부였다. 프로 팀이 대학 팀과 무승부를 기록한 것이 의아스럽긴 하지만 오전 경기에 출전한 선수 대부분이 지난해 백업 선수와 올 시즌 드래프트를 통해 선발한 신인 선수들.

 

김진용김근철김성철그리고 기대를 모으는 새 외국인 선수 뽀뽀가 출전한 후반의 경기 내용은 확연히 달랐다. 전반부터 동아대를 압도한 경남은 신병호의 2골과 남영훈 1 1도움의 활약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특히 후반 뽀뽀가 투입된 뒤에는 공격력에서 훨씬 살아나며 파상 공세를 퍼부었다.

 

브라질 전지훈련을 앞두고 포백 시스템을 시험 운용 중인 박항서 감독은 이날 연습 경기에서 벤치에 앉지 않고 높은 관중석에 올라가 선수들의 움직임을 지시했다. 특히 공수 간격과 포백 라인 유지그리고 강한 압박과 커버링을 주문하며 2007년 경남 축구의 컬러로 내세운 빠른 템포의 기동력 축구 만들기에 바쁜 모습을 보였다.

 

동아대와의 경기에서 나온 경남의 전형은 원톱에 신병호가그 아래 김진용김근철김성철이용승이 미드필드 1선을 구축했다. 기동력이 뛰어난 신인 박진이가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미드필드 2선에서 커버하고 중앙 수비에 김대건김종훈좌우 측면에 강민혁남영훈이 서는 형태였다. 후반에는 뽀뽀와 김종경이 투입됐다.

 

지난 시즌 외국인 최다 득점을 기록한 뽀뽀는 폭 넓은 움직임과 가공할 위력의 슈팅빠른 공격 연결로 올 시즌 경남의 해결사로서의 성공을 예고했다. 박진이는 후반 강력한 중거리 슛을 날려 활동량 뿐만 아니라 공격 옵션으로서도 가능성이 있음을 증명했다. 이용승은 미드필드와 최전방을 오가며 강한 체력을 증명했다.

 

이미 지난 10일에도 영남대와 한 차례 전지훈련을 가진 경남은 앞으로 써키트 훈련을 통한 체력 강화와 꾸준한 연습으로 전훈 출발 전까지 몸 상태를 최대한 끌어올릴 예정이다. 현재 산토스(브라질 체류)' 김성재신승호(이상 부상재활)' 정경호(청소년대표팀 차출) 등의 주요 전력이 합류하지 않았지만 브라질 전훈에는 가동할 수 있는 100% 전력으로 임할 계획이다.

 

함안=서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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