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이라크 대표팀과 격전끝에 4-4 무승부
김태석 | 2006-11-11VIEW 1962
경남FC가 이라크 대표팀과 4-4 무승부를 거뒀다. 경남FC는 이날 전반 40초만에 이라크 대표팀에 선취골을 빼앗겼지만 놀라운 집중력으로 연속해서 4골을 뽑아내며 4-1로 완벽한 리드를 잡고 있었다. 하지만 나와프와 아흐마드의 폭발적인 공격력을 앞세운 이라크의 맹추격에 끝내 3골을 내주며 아쉬운 4-4 무승부를 거두고 말았다. 양팀 선발라인업 올시즌 마지막 공식경기를 치루는 경남FC는 이날 3-5-2 전술로 경기에 나섰다. 이정래가 골문을 든든히 지킨 가운데 강민혁-김도근-김대건이 스리백을 형성했다. 김근철과 김성길을 중심으로 남영훈-강기원-김종경이 허리진을 구축한 가운데 전상대와 김동찬이 최전방 투톱에 나섰다. 중국과의 2007 아시안컵 E조 예선 경기를 앞두고 있는 이라크 대표팀은 샬마드 살레가 수문장으로 나선 가운데 수비의 핵 알리 후세인 레헤마-샤말 사이드 메지벨-야세르 모하메드가 스리백을 형성했다. 소속팀 알 파이자리를 이끌고 AFC 우승을 이끈 하이달 하세인을 중심으로 한 허리진은 자심 하지-칼리드 이스마일-아흐마드 알완-하이샴 타히르가 출장했으며 최전방 투톱에는 나와프 라피-무스타파 압둘라가 나섰다. 40초만의 실점을 뒤엎은 전상대-김동찬-김성길 릴레이포 경남은 킥오프한지 40초만에 불의의 일격을 얻어맞고 선제골을 내어준채 경기를 시작해야 했다. 아흐마드의 패스를 이어받은 나와프가 경남 수비진을 빗겨내며 기습적인 오른발 슛을 시도했고 이는 이정래가 손쓸틈도 없이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초반 기습적인 실점에 경남은 상대의 페이스에 흔들리며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십여분이 지나면서 이라크의 압박과 패싱타이밍에 적응하며 본격적으로 이라크 대표팀을 상대하기 시작했다. 경남의 대역습은 전반 15분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불이 붙었다. 김동찬이 우측 측면 돌파후 문전앞으로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를 전상대가 이라크 수문장 샬마드와 공중볼을 경합하며 헤딩슛팅으로 이은것이 골네트를 흔든 것. 이른 동점골은 경남의 사기를 한층 북돋웠다. 전반 23분 선취골의 주인공 전상대가 문전앞에서 짧은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공간을 만든후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팅으로 연결했고' 샬마드가 어렵사리 막아낸 것을 수비수가 클리어하며 찬스를 놓쳤지만 1분뒤 김성길의 코너킥을 이어받은 김동찬이 사각에서 오른발 다이렉트 슛팅으로 연결하며 2-1 역전골을 이끌어내며 경기를 뒤집기 시작했다. 리드를 잡은 경남은 공수양면에 있어 눈에 띄게 안정을 찾아갔다. 경기초반 나와프의 빠른 스피드와 아흐마드의 공격전개에 고전하던 경남은 최후방 스리백이 적절한 지역방어와 오프사이드 트랩을 병행하며 안정을 찾기 시작했고 김성길의 날카로운 킥과 최전방 공격수 김동찬의 폭넓은 움직임으로 이라크 수비진을 효과적으로 뒤흔들기 시작했다. 경남은 전반 29분 문전앞 침투패스를 이어받은 김성길이 빈공간으로 쇄도하며 이라크 수문장 샬마드와 1대1 찬스를 만들어냈고 지체없는 왼발 강슛으로 또 한번 골네트를 뒤흔들며 3-1로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40초만에 실점을 허용하며 자칫 경기를 그릇칠뻔했던 경남은 3골을 주어담으며 완벽히 분위기를 뒤집는데 성공했고 특히 김동찬과 전상대등 신예급 선수들의 맹활약속에서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다는 것에서 큰 의미를 갖은 전반전이었다. 이라크의 대반격' 경남FC 아쉬운 무승부 후반 시작과 함께 양팀은 공격적인 경기를 보여주며 상대 골문을 노리기 시작했다. 경남은 후반 1분만에 문전앞에서 패스를 주고받으며 빈공간을 쇄도하던 남영훈이 이라크 대표팀 GK 샤르항에게 걸려넘어지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전상대가 이를 침착히 밀어넣으며 점수차를 4-1로 벌렸다. 대패의 위기에 내몰린 이라크 대표팀 역시 만만치 않았다. 후반 3분 이라크는 측면 윙포워드로 경기에 나선 아흐마드가 경남 좌측수비진을 파고들며 경남 수비진을 교란했고 수비1명을 달고 땅볼 슛팅을 시도한 것이 이정래가 막지 못해 추격골을 성공시켰다. 이라크는 후반 22분경 급기야 허리에서 다이렉트로 연결해준 침투패스를 최전방 스트라이커 나와프가 발군의 스피드를 보여주며 이정래와 1대1 찬스를 만들며' 또 한번 추격골을 성공시키며 만만치 않은 중동의 강호로서의 실력을 보여줬다. 1골차이로 따라붙은 이라크는 나와프와 아흐마드의 폭발적인 공격력을 앞세우고 경남을 맹추격했다. 경남의 김성길' 전상대가 프리킥과 우측 크로스를 이어받아 위협적인 헤딩슛으로 이라크 골문을 노렸지만 골운이 따라주지 않았고 기회를 엿보던 이라크는 나와프의 폭발적인 스피드가 빛을 발하며 프로클럽에 질수 없다는 의지를 보였다. 후반 35분 이라크는 급기야 4번째 득점을 성공시키며 기여이 승부의 균형을 이루고 말았다. 나와프가 폭발적인 스피드로 경남의 우측 사이드를 완전히 무너뜨린후 문전앞으로 쇄도하던 아흐마드에게 볼을 건냈고 아흐마드가 침착하게 골문으로 우겨넣으며 4-4 동점을 이뤘다. 다잡은 대어를 놓쳤던 경남은 후반 추가시간 이라크 문전의 위협적인 크로스를 시도한 것을 이라크 수비진이 걷어내자 이를 김종경이 통렬한 중거리슛팅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아쉽게 골문위로 뜨고 말았고 결국 경기는 아쉽게 4-4 무승부로 마무리지었다. 경남FC 4 - 4 이라크 국가대표팀 득점 : 전상대(전15' 후1/PK)' 김동찬(전24)' 김성길(29분' 이상 경남) / 나와프(전1' 후22)' 아흐마드(후3)' 아흐마드(후35' 이상 이라크) 창원=스포탈코리아 김태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