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진경 | 2006-10-25VIEW 1839
경남 FC가 수원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패해 중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경남은 25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후기리그 11라운드에서 이관우' 마토에게 연속골을 내줘 0-2로 졌다.
올 시즌 수원과의 상대 전적에서 앞서던 경남은 0-1로 뒤지던 가운데 후반 42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결정적인 골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이후 바로 마토에게 쐐기골을 허용해 아쉬움을 남겼다.
선발 라인업
경남은 변함없이 3-5-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쓰리백에는 강민혁-산토스-김대건이 선발 출장했으며 미드필드에는 백영철' 김성길이 좌우 측면을 맡고 강기원-김종경-남영훈이 중원을 이루는 형태를 보였다. 선발 투톱에는 부상에서 복귀한 김진용' 그리고 루시아누가 나섰으며 이정래가 골문을 지켰다.
수원은 지난 성남전과 같은 형태의 4-3-3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기존의 곽희주' 마토' 송종국을 비롯해 부상에서 복귀한 이정수가 포백 라인에 합류했다. 미드필드에는 백지훈' 김남일' 이관우가 나섰으며 쓰리톱에는 이현진' 올리베라' 김대의가 선발 출장했다. 평소와 다름없이 박호진이 팀의 주전 수문장으로 나섰다.
수원의 거센 공세
경남은 전반 3분 김성길의 프리킥이 골대 왼쪽으로 벗어나 이날 경기에서 첫 슈팅을 기록했다. 이후 수원의 공격은 매서웠다. 전반 7분 이현진의 슛과 전반 11분 이정수의 슛이 골문을 벗어나 경남은 한숨을 돌렸다.
수원은 전반 16분에도 이현진이 중앙 부근에서 슛을 날렸지만 이것을 경남 수비수가 몸으로 잘 막아냈다. 전반 26분에는 이관우의 코너킥에 이은 마토의 헤딩슛을 이정래가 선방한뒤 경남과 수원 선수들간의 경합 상황에서 곽희주가 공을 밀어넣었지만 공격자의 반칙이 선언돼 득점으로 인정돼지 않았다.
경남' 이관우에 선제골 내줘
경남은 전반 31분 올리베라가 패널티 지역 왼쪽에 있던 백지훈에게 내줬고 백지훈이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다. 경남은 비록 중원에서 밀리긴 했지만 최종 수비수들의 분전에 힘입어 선제골을 내주진 않았다.
하지만 전반 종료 3분을 남기고 아쉽게도 이관우의 한방에 팽팽하던 균형은 깨졌다. 이현진이 공을 몰고가다 경남 수비수와의 경합 과정에서 흐른 공을 김대의가 잡아 이관우에게 패스' 이관우가 그대로 오른발 중거리슛을 날린 것이 골대 오른쪽으로 그대로 빨려들어가 경남은 0-1로 뒤진채 전반을 마쳤다.
경남' 선수 교체로 변화 꾀해
양 팀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나란히 선수를 교체했다. 경남은 김성길을 대신해 수원에서 영입한 이상태를 투입' 만회골을 넣기 위해 쓰리톱 체제로 공격 형태에 변화를 줬다. 이에 맞서는 수원은 이현진을 빼고 조원희를 투입했다.
경남은 후반 10분 오른쪽 측면에서 송종국의 돌파에 이은 패스를 받은 백지훈이 강력한 슛을 날렸으나 이정래가 이를 잘 막아내 실점 위기를 면했다. 경남은 후반 17분 1분뒤 루시아누가 수원 수비수 두 명 사이를 뚫고 슛을 날렸으나 몸의 중심을 잃어 슛의 강도가 너무 약해 골을 넣지는 못했다.
경남' 결정적 기회 놓친뒤 추가골 내줘
경남은 쓰리톱으로 전술에 변화를 꾀했지만 중원에서 공의 소유권을 내주는 바람에 쓰리톱이 이렇다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경남은 후반 23분 백지훈의 슛이 골문으로 향하기 이전에 잘 차단해낸뒤 후반 29분 김종경을 대신해 김도근을 교체투입했다.
후반 42분 경남은 루시아누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 중앙으로 날카로운 패스를 내줬지만 문전 혼전 상황에서 수원 수비수가 간신히 걷어내 아쉽게도 동점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수원은 바로 1분뒤 오른쪽 측면에서 마토의 왼발 프리킥이 반대편 골대를 맞고 들어가 경남으로서는 추격의 의지가 꺾였다.
- 경기 결과 - 수원 삼성 2-0 경남 FC 득점 : 이관우(전24)' 마토(후43 이상 수원)
- 경남 출전 선수 명단 -
GK : 이정래 DF : 강민혁' 산토스' 김대건 MF : 백영철' 강기원' 김종경(후29 김도근)' 남영훈(후17 김성재)' 김성길(후0 이상태) FW : 루시아노' 김진용
스포탈코리아 구자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