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플레이오프 진출' "경남에 물어봐!"

김성진 | 2006-10-24VIEW 1727

K리그 후기리그가 팀당 3경기씩 남은 현재'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4팀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먼저' 전기리그 우승팀인 성남 일화는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고 후기리그에서도 무난한 성적을 거두며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나머지 3자리를 놓고 수원 삼성' 포항 스틸러스' FC 서울' 인천 유나이티드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 중에서 후기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수원과 성남을 제외하고 전후기 통합 승점 1위인 포항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유력하다. 서울은 잔여 3경기를 모두 이길 경우 인천을 누르고 가까스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짓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남 FC가 플레이오프 진출의 변수로 떠올랐다. 경남은 오는 25일 수원과 원정 경기를 갖는다. 수원은 승점 3점만 추가하면 플레이오프 자력 진출을 확정짓기 때문에 경남에 승리를 거둬 플레이오프 준비 태세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러나 올 시즌 경남이 수원에 1승 1무의 우위를 거두고 있다는 점이 수원에는 걸리는 부분이다. 전기리그 마산 원정에서 2-1의 역전승을 거둔 경남은 컵대회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기도 했다. 박항서 감독은 "객관적인 전력으로는 우리가 처지지만 선수들이 도전한다는 마음이 강해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며 수원전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만에 하나 수원이 경남에 덜미를 잡힐 경우 그 여파가 29일 포항과의 경기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수원으로서는 여유를 보이면서도 조심할 수밖에 없다. 수원이 경남에 패하고 같은 날 대구 FC와 원정 경기를 갖는 포항이 대구에게 승리를 거둘 경우 두 팀의 승점 차는 2점으로 좁혀지고 29일 맞대결의 결과에 따라 선두가 뒤바뀔 수도 있다. 수원과 함께 서울도 경남과의 경기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의 큰 영향을 받게 된다. 서울은 다음달 5일 경남과 후기리그 최종전이 예정되어 있다. 만약 현재의 순위가 그대로 유지될 경우 서울과 인천은 후기리그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이 결정된다. 서울과 인천의 승점 차는 불과 2점. 남은 3경기 중 한 경기의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두 팀이 2점차를 유지한 채 마지막 경기에서 서울이 경남에 패하고 인천이 성남과의 원정 경기를 승리로 거둘 경우 승점 1점차로 인천이 극적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다. 따라서 경남과의 경기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 가시권에 있는 팀들의 운명이 결정된다. 컵대회에서 신생팀 돌풍을 일으켰던 경남이 이번에는 플레이오프 진출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게 될 것인지. 마지막을 향하는 K리그를 후기리그 최종전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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