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경남' 신생팀 진기록 이어가나?

김성진 | 2006-10-19VIEW 1804

올 시즌 K리그에 참가한 경남 FC는 신생팀에게만 있는 K리그 기록을 보며 입가의 미소를 짓는다. 그것은 바로 신생팀은 참가한 시즌에 꼴찌의 성적을 거두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후기리그 4경기가 남은 현재 경남도 신생팀만의 K리그 기록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러한 기록은 K리그의 신생팀 창단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90년대 후반부터 찾을 수 있다. 1996년 창단한 수원 삼성은 당시 애틀란타 올림픽 대표팀의 주축 멤버들을 대거 영입하며 신생팀답지 않은 경기력을 펼치며 신생팀 돌풍을 일으켰다. 최종 성적은 전기리그 3위' 후기리그 1위로 챔피언 결정전까지 진출했다. 이듬해 대전을 연고로 창단된 대전 시티즌도 7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도민구단인 경남과 비슷한 시민구단인 대구 FC(11위)' 인천 유나이티드(12위)도 후반기에서 조직력을 완성 시키며 꼴찌를 벗어났다. 후기리그 9라운드가 진행된 현재 경남은 3승 1무 5패로 11위에 올라있다. 전후기 성적을 모두 합할 경우 6승 5무 11패로 후기리그 순위보다 한 계단 낮은 12위로 현재의 성적을 유지한다면 10위 전후의 성적이 예상된다. 경남의 초대 사령탑인 박항서 감독은 감독 취임 당시 "현 리그 제도가 유지될 경우 3년째 되는 해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루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시간을 들여 신생팀 경남을 탄탄히 만든 후 우승권에 도전하며 올 시즌은 중위권 진입이 목표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대로 시즌을 마치면 경남으로서는 시즌 전 목표를 달성하게 되는 셈이다. 그러나 남은 후기리그 일정을 본다면 쉽게 목표 달성하기에는 어려워 보인다. 당장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포항 스틸러스와 21일 경기를 갖으며 후기리그 1위인 수원 삼성 그리고 플레이오프 커트라인에 걸려있는 FC 서울과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상대들이 부담스럽지만 경남은 전반기에 이들과 좋은 경기를 펼친 기억이 있다. 또한 하우젠컵에서 보여준 완벽한 조직력이 되살아난다면 경남에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 지난여름 하우젠컵에서 3위에 오르며 모두를 놀라게 했던 경남이 남은 경기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K리그만의 기록을 이어갈 것인지. 마지막에 다가가는 K리그에서 경남의 기록 유지 여부는 색다른 관전 포인트로 다가온다.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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