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FC가 포항 스틸러스와의 후기리그 10라운드를 앞두고 근심에 빠졌다.
경남의 킬러 김진용이 훈련 중 왼쪽 발목 부상으로 포항전에 나서지 못하면서 전력의 공백이 생겼다. 김진용은 팀 내 최다 득점자이며 지난 14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홈경기에서 절묘한 패스로 하리의 결승골을 만드는 등 경남의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김진용의 결장과 함께 스리백의 한 축을 이루는 강민혁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고 박항서 감독도 포항전까지 벤치에 앉지 못하는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게다가 상대인 포항은 후기리그에서 상승세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 경남으로서는 부담스럽게 다가온다.
남영훈ㆍ백영철' 친정팀의 골문을 노려라
김진용의 결장에도 경남이 힘을 낼 수 있는 것은 포항이 친정팀인 남영훈' 백영철이 있기 때문이다. 하리가 친정팀인 부산을 상대로 결승골을 넣은 것과 같은 효과를 두 선수에게 기대하고 있다.
경남의 좌우 윙백을 맡고 있는 남영훈과 백영철은 지난해까지 포항에서 뛰었기에 누구보다도 포항의 측면 움직임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경남으로서는 남영훈과 백영철의 경험을 활용해 공격적인 플레이로 포항의 측면을 무너뜨릴 심산이다.
경남의 주 공격 방법이기도한 좌우 측면 돌파가 그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하게 부각된 포항전이다.
탄탄한 수비로 포항의 공격력을 막아낸다
포항은 K리그에서 공격력이 강한 팀 중 하나다. 그만큼 탄탄한 수비가 더욱 요구되며 경남은 수비하며 리그 정상급의 수준을 갖고 있는 팀이다.
박항서 감독은 평소 선수들에게 수비에 대한 집중력을 강조하며 강한 훈련을 시행했고 지난 여름 컵대회에서는 4경기 연속 무실점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후기리그 들어서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다소 조직력에 구멍이 생겼지만 부산전 무실점 승리로 조직력을 서서히 되찾고 있다.
경남은 포항전에서도 산토스를 중심으로 김대건과 김효준이 좌우 스토퍼를 맡을 예정이다. 강민혁의 결장으로 김효준의 선발 출장이 예상되는 만큼 책임감도 막중하다. 수비를 이끄는 산토스도 지난해까지 포항에서 뛰어 포항 공격수들의 움직임을 잘 알고 있는 만큼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노련한 플레이로 포항의 빠른 공격을 한걸음 먼저 다가가 끊어주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경남은 지난 5월 24일 포항과의 원정 경기에서 2-0의 완승을 한 전력이 있는 만큼 선수 모두가 당시 경험을 되살린다면 충분히 승리를 거둘 수 있으리라 본다.
포항 vs. 경남 (포항전용' 10/21 15:00)
-. 올 시즌 상대전적 4/22 경남 0 : 1 포항 5/24 포항 0 : 2 경남
-. 포항 최근 10경기 연속으로 연승/연패/연속 무승부 없음 -. 포항 최근 홈 5연승 -. 포항 최근 홈 5경기 14득점 -. 포항 올 시즌 홈 9승 4무 5패 승률 61.1% -. 포항 고기구 최근 2경기 연속 도움 -. 포항 고기구 최근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3골 2도움)
-. 경남 최근 2연패 후 지난 부산전 1 : 0 승리 -. 경남 올 시즌 원정 7승 2무 8패 승률 47.1%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