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FC의 베테랑 미드필더 이창엽이 올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 지난 1997년 대전 시티즌의 창단 멤버로 프로에 데뷔한 이창엽은 올해까지 통산 212경기 출장하여 5골 15도움을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9년간 활약해온 대전을 뒤로하고 고향팀인 경남의 창단 멤버로 입단한 대표적인 경남 출신(경남 진주) 선수로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 대표를 거친 바 있다. 목표를 달성해 은퇴를 결심한 이창엽은 목표를 묻자 "10년간 200경기 출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른 것을 빨리 준비하려면 지금 은퇴하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고향팀에서 마무리하게 되어 고맙고 영광스럽다"라는 은퇴 소감을 밝힌 이창엽은 "지도자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다짐하기도 했다. 후배들에게 "동료를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선수가 되길 바란다"라고 조언한 이창엽은 "경남에는 가능성 있는 후배들이 많은 데 그 중에서 초등학교' 중학교 후배인 (김)진용이가 좀 더 잘되길 바란다"라며 김진용의 성장을 기대했다. 축구 지도자를 목표로 올해 말이나 내년 초 독일로 1년간 연수를 떠날 예정인 이창엽은 "축구교실 등으로 훌륭한 선수를 키워내는 게 목표다. 꿈나무를 위해 노력하고 싶다"라고 앞으로의 목표도 밝혔다. 경남은 오는 29일 전북 현대와의 홈 경기 하프 타임에 이창엽의 은퇴식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