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FC의 김진용이 광주에서 잠자고 있던 `킬러 본능`을 깨우며 경남의 후기리그 두번째 승리를 이끌었다. 김진용은 23일 광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가진 광주 상무와의 후기리그 6라운드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90분 내내 경기장을 누볐다.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어 내고 맞이하기도 했던 김진용은 후반 39분 김도근의 크로스를 받아 정확한 슈팅으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이 날 경기전까지 후기리그에서만 4골을 넣은 김진용의 상승세를 그대로 보여준 순간이었다. 원정 경기를 승리로 거둬 기쁘다는 김진용은 "팀이 요즘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값진 승리라 생각한다"라고 운을 뗀 뒤 "오늘 승리로 팀 분위기가 살아나길 바란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경기전 박항서 감독에게서 "볼 키핑이 좋은 신병호' 루시아노에게 공간을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하라는 주문을 받았다"라고 말한 김진용은 "스트라이커로 뛸 때는 수비를 등져야 하기에 답답했지만 공격형 미드필더는 많은 공간을 내다보니 좋다"라며 공격형 미드필더로의 변신에 만족해하는 모습이었다. 이어 자신의 뒤를 받히던 김성길' 김근철과의 호흡에 문제가 없었다고 말하며 "두 선수랑 뛸 때는 기동력을 중시하는 움직임을 펼쳤고 (김)도근형이 투입됐을 때는 조율하는 역할을 했다"라고 광주전에 나선 경남 미드필더의 움직임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오는 30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 경기를 앞둔 김진용은 "홈에서 반드시 이겨 팀 순위를 올리는데 기여하고 싶다"라며 승리를 향한 강한 의욕을 보였다. 광주=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