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김진용 결승골' 광주에 1-0 승

김성진 | 2006-09-24VIEW 1733

하위권에 처져있던 경남 FC가 김진용의 결승골에 힘입어 후기리그 두번째 승리를 거두었다. 23일 광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광주 상무와 후기리그 6라운드를 가진 경남은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으며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광주의 두터운 수비에 막히며 쉽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러던 후반 39분 교체 투입된 김도근의 정확한 크로스에 이은 김진용의 슈팅이 골네트를 가르며 1-0의 짜릿한 승리를 거두었다. 광주전 승리로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경남은 오는 30일 전남 드래곤즈를 홈으로 불러 들여 후기리그 3승에 도전한다. 선발 라인업 경남은 줄곧 투톱 밑에 위치하여 공격을 만들어내던 정경호와 하리를 대기 명단에 올려 놓은 대신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는 김진용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했다. 후기리그 들어와 투톱 전술로 좋은 경기력을 펼치는 경남으로서는 공격력의 극대화를 위해 루시아노와 신병호를 최전방에 두고 김진용을 그 밑에 위치시켰다. 또한 경남이 자랑하는 프리킥의 달인 김근철' 김성길을 오랫만에 동시에 기용하여 2선 공격도 강화시켰다. 승리를 향한 박항서 감독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골문은 듬직한 문지기 이정래가 지켰고 강민혁' 산토스' 김대건이 탄탄한 스리백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측면은 신승호' 백영철이 책임졌다. 홈팀 광주는 3-5-2 포메이션으로 경남에 맞섰다. 골키퍼에는 한동진이 출전했고 구경현' 박요셉' 김동규가 수비를 맡았다. 가용' 전광진' 박혁순' 이동식' 박주성으로 허리진을 꾸렸고 남궁웅과 차철호가 투톱으로 나섰다. 경남' 주도권을 쟁취를 위한 공세 펼쳐 경남은 시작부터 강력한 중앙 돌파로 기선을 제압했다. 김진용' 김성길' 김근철의 삼각 대형은 광주의 미드필더를 압박하며 공격 기회를 잡아갔다. 그러나 첫 슈팅은 홈 팀인 광주가 기록했다. 전반 4분 광주의 이동식이 경남 진영 중간 부근에서 시도한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온 것. 순간적인 방심으로 상대에게 슈팅을 허용했던 경남으로선 지난 울산 현대와의 홈 경기때처럼 이른 시간의 실점으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갈 뻔 하였다. 슈팅을 허용한 경남도 곧바로 신승호의 크로스를 백영철이 헤딩슛을 시도하며 반격을 시작했다. 이어 김성길이 중앙과 오른쪽 측면을 자유로이 움직이며 광주의 미드필더들을 교란시키며 공간을 만들어냈다. 초반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던 경남의 수비도 서서히 안정을 찾아갔다. 전반 11분 광주의 코너킥을 남궁도가 슈팅으로 연결할 때 김대건이 몸으로 막아냈다. 전반 22분에는 남궁도가 개인기를 통해 수비를 제친후 슈팅을 시도했으나 산토스가 미리 예측하고 남궁도의 슈팅을 걷어내기도 하였다. 계속된 공세에도 슈팅까지 이어지지 못한 경남 경남은 미드필드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경기의 점유율을 높여갔다. 김진용은 좌우로 움직이며 공격의 흐름을 이어가게 만들었다. 이에 맞춰 4명의 미드필더들이 포지션을 가리지 않는 넓은 움직임으로 광주의 수비를 괴롭혔다. 경남의 계속된 공세에 광주는 실점을 하지 않기 위해 페널티지역 부근에서 파울을 계속 범했다. 경남은 확실한 득점 기회인 세트피스 상황을 여러 차례 만들었지만 서로의 호흡이 맞지 않아 아쉽게 기회를 무산시켰다. 전반 31분 공격에 많은 비중을 두었던 경남은 다시 한번 실점 위기를 맞았다. 박주성이 경남의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어낸 것이다. 파울을 얻어낸 박주성이 프리킥을 시도했으나 광주의 프리킥은 이정래의 앞으로 향했고 이정래는 여유있게 프리킥을 잡아냈다. 경남' 정경호 투입으로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겨 전반전에 주도권을 내주었던 광주는 정경호' 남궁웅을 투입하여 후반전을 새로운 투톱으로 경기에 임하는 전술의 변화를 시도했다.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두 선수는 후반 시작부터 자신들의 장기를 살리며 경남의 골문을 향해 돌진했다. 후반 초반 잠시 위기를 맞았던 경남은 전열을 재정비한 후 공격에 나섰다. 후반 3분 왼쪽 측면으로 빠진 루시아노가 반대편에서 달려들던 신병호에게 크로스했고 신병호는 뒤따라 오던 김진용에게 논스톱으로 연결했다. 김진용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이했으나 광주의 밀착 수비에 걸리며 기회를 놓쳤다. 계속된 공세에도 효과적인 공격이 이루어지지 않자 박항서 감독은 후반 12분 정경호를 투입하며 공격의 비중을 더욱 높였다. 정경호는 2선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의 파울을 이끌어냈다. 후반 23분에는 김근철의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연결해 박항서 감독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베테랑 김도근' 결승골을 만들어내다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던 경남은 후반 중반이 지나면서 서서히 체력 저하를 보이기 시작했다. 줄곧 수세에 몰리던 광주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공격을 시도했다. 움직임이 무뎌진 경남은 페널티지역 부근에서 파울로 공격을 끊으며 프리킥 기회를 내주었다. 후반 33분 광주는 박주성이 강력한 왼발 프리킥을 시도했고 좌우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로 경남을 위협했다. 그렇지만 경남에는 듬직한 문지기 이정래가 있었다. 이정래는 정확한 판단으로 문전을 향해 날라오는 공들을 잡아내며 실점을 막아냈다. 경남은 베테랑 김도근과 하리를 연이어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고 박항서 감독의 의중은 그대로 맞았다. 김도근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문전으로 낮으면서 강한 크로스를 올렸고 달려들던 김진용이 `킬러 본능`을 발휘하며 그대로 집어넣었다. 김진용은 이번 득점으로 정규리그 6번째 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실점을 허용한 광주도 박요셉이 위협적인 슈팅을 하는 등 남은 시간 만회골을 노렸지만 경남의 탄탄한 수비에 가로 막히며 경남의 승리로 경기는 마무리 되었다. - 경기 결과 - 광주 상무 0-1 경남 FC 득점 : 김진용(후39' 경남) - 경남 FC 출전 선수 명단 - GK : 이정래 DF : 강민혁' 산토스' 김대건 MF : 백영철' 김성길(후12 정경호)' 김진용' 김근철' 신승호 FW : 루시아노(후38 하리)' 신병호(후34 김도근) 광주=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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