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경남' 박동혁에 실점..0-1 석패

이상용 | 2006-09-16VIEW 1736

경남 FC가 전반 5분 울산 현대의 박동혁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석패했다. 16일 창원 종합 운동장에서 열린 후기리그 5라운드에서 경남의 이정래는 박동혁의 헤딩슛을 잡아냈으나 선심이 골라인을 통과한 것으로 선언하여 아쉬운 실점을 하게 됐다. 경남은 90분 내내 울산을 압도하는 경기를 펼쳤지만 골 결정력 문제를 다시 한번 드러내며 울산이라는 대어를 잡지 못했다. 이로서 경남은 올시즌 울산과의 세차례 맞대결을 모두 패하는 기록을 남기게 되었다. 선발 라인업 경남은 지난 9일 대구 FC와의 홈 경기에서 윙백으로 제 몫을 다한 정경호를 본래 위치인 공격형 미드필더에 배치하여 공격을 풀어나가는 역할을 맡겼다. 19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에도 소속되어 있는 정경호는 작은 체구이지만 공간 활용 능력이 탁월하다. 빠른 스피드에 이은 2선 침투 능력도 뛰어나 긴 패스를 즐기는 울산의 뒷공간을 쉽게 파고들어 공격 기회를 만들어줄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 외는 3-4-1-2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최상의 선발 구성으로 경기에 나섰다. 이정래가 든든하게 골문을 지켰고 산토스의 지휘아래 강민혁' 김대건이 스리백을 형성했다. 백영철과 이상태가 좌우 윙백으로 포진했고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김종경 대신 신승호가 중앙에서 김성길과 호흡을 맞췄다. 최전방에는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하는 김진용' 루시아노 투톱이 상대의 골문을 노렸다. 이에 맞서는 울산도 3-4-1-2 포메이션으로 원정 경기에 임했다. 골키퍼에는 김지혁이 출전했고 조세권' 박병규' 박동혁이 스리백을 이루었다. 박규선' 김영삼' 이상호' 이종민으로 미드필드를 형성한 울산은 최성국으로 공격을 풀어나갔고 이천수' 레안드롱을 투톱으로 기용했다. 경남' 전반 5분만에 실점을 허용 부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경남은 의욕적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백영철의 왼쪽 측면 돌파로 기세를 올리며 울산의 측면을 초반 공격 루트로 정했다. 그러나 이종민' 박동혁의 수비에 막히며 문전에서의 슈팅 기회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탐색전을 벌이던 전반 5분 경남은 아쉬운 실점을 허용하며 울산에게 첫 골을 내주었다. 최성국의 코너킥을 공격 가담했던 박동혁이 머리에 맞추었고 이것을 이정래가 간신히 잡아냈다. 그러나 선심은 박동혁의 헤딩슛이 골라인을 넘어선 것으로 선언해 경남으로서는 아쉬운 실점' 울산으로서는 행운의 선제골이 되었다. 이른 시간에 실점을 한 경남은 조직력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울산의 측면 공격을 계속적으로 허용했다. 공격시에도 부정확한 패스로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는 아쉬움도 남겼다. 경남의 계속된 슈팅' 아쉽게도 골문을 벗어나 전반 초반의 흔들리는 모습을 뒤로 하고 경남은 팀을 재정비하면서 서서히 울산을 압박해 나갔다. 전반 13분 정경호는 저돌적인 중앙 돌파로 골키퍼와의 일대일 기회를 맞이했으나 골키퍼의 슬라이딩에 막히며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어 좋은 움직임을 보인 백영철이 김성길과의 콤비 플레이로 울산의 오른쪽 측면을 두드리며 공격 기회를 만들며 코너킥 기회를 여러차례 만들었다. 경남이 자랑하는 키커 김성길은 특유의 왼발 킥으로 공격수들의 머리를 노렸으나 문전에서의 마무리가 미흡하여 득점까지 연결되지 못했다. 계속적인 공세로 주도권을 잡은 경남은 전반 22분 신승호의 기습적인 중거리슛을 시작으로 공격수와 미드필더들의 슈팅이 이어졌다. 특히 중앙과 측면을 오가는 루시아노의 활발한 움직임에 아크 부근에서 기회가 많이 생겼다. 그러나 경남의 슈팅은 좀처럼 울산의 골문으로 향하지 못했다. 김근철의 투입으로 미드필드에서의 점유율 높여 0-1로 뒤쳐졌지만 좋은 움직임으로 전반을 마친 경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만회골을 위해 울산을 밀어붙혔다. 루시아노가 아크 부근에서 포스트 플레이로 수비를 끌어낸 뒤 공간을 만들어내고 미드필더들이 공격 가담을 하여 기회를 엿봤다. 그러나 한박자 늦은 움직임으로 수비에게 걸리고 말았다. 한편 울산은 경남의 공세에 제대로된 공격을 펼치지 못했고 이천수' 최성국의 개인기에 의존하는 단조로운 공격 형태를 보였다. 경남은 울산의 이러한 공격을 간파하고 울산의 패스 길목을 차단하며 공격 기회를 만들어갔다. 후반 8분 경남은 김성길 대신 김근철을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겼다. 김근철은 기대대로 투입되자 마자 날카로운 전진 패스로 울산 수비를 흔들었다. 위치를 가리지 않는 김근철의 힘있는 움직임에 울산은 미드필드에서의 주도권을 뺏긴채 수비에 많은 무게를 두는 경기 운영을 펼쳤다. 후반 16분 경남에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상대 진영까지 전진한 산토스가 문전으로 높게 공을 띄웠고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정경호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정경호의 슈팅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고 관중들은 아쉬움의 탄성을 질렀다. 맹공을 펼치고도 울산의 골문을 열지 못한 경남 경남은 만회골을 넣기 위해 후반 22분 신병호와 하리를 투입시키며 공격력을 더욱 강화했다. 박항서 감독의 의도는 그대로 맞았고 신병호는 좌우 측면을 오가며 공간을 만들어냈다. 정경호 대신 플레이메이커를 맡은 하리도 울산의 수비진을 헤집으며 슈팅을 유도했다. 후반 28분 경남에 또 다시 득점 기회가 찾아왔다. 울산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하리가 아크에 위치했던 루시아노에게 패스했고 루시아노는 이것을 뒤로 흘려 신병호에게 슈팅 기회를 만들었다. 골키퍼와의 일대일 기회를 맞이한 신병호는 강하고 낮은 슈팅을 시도했으나 김지혁이 가슴에 걸리고 말았다. 후반 내내 경남에게 끌려가는 경기를 한 울산은 마차도' 변성환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고 후반 35분 최성국이 아크 부근에서 경남 수비 두명을 제치고 강한 슈팅을 시도했다. 이어 교체 투입된 마차도도 수비가 빈 틈을 노려 슈팅을 시도했다. 간헐적으로 이루어진 울산의 공격이었지만 경남으로서는 추가 실점을 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경남은 남은 시간 울산의 골문을 열기 위해 공격을 펼쳤으나 끝내 울산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 경기 결과 - 경남 FC 0-1 울산 현대 득점 : 박동혁(전5' 울산) - 경남 출전 선수 명단 - GK : 이정래 DF : 강민혁' 산토스' 김대건 MF : 백영철' 김성길(후8 김근철)' 정경호(후22 하리)' 신승호' 이상태 FW : 루시아노' 김진용(후22 신병호) 창원=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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