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박항서 감독' "대구의 대인방어 수비가 관건"

김성진 | 2006-09-08VIEW 1696

경남 FC는 1무 2패라는 예상치 못한 저조한 성적으로 후기리그를 시작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박항서 감독은 "국가대표팀 경기로 인해 팀을 추스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됐다"고 말하며 "팀 분위기가 가라앉아 특별한 훈련보다는 응집력을 다지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의 창단 첫 승 상대였던 대구 FC를 상대로 후기리그 첫 승에 도전한 것에 대해 "특별한 느낌이 없다"고 말한 박항서 감독은 "대구는 대인방어 수비를 펼치는 팀이고 이것을 공략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대구전을 예상했다.
 
- 현재의 팀 분위기는?
 
부상자의 회복이 더디고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가라앉아 신경 쓰고 있다.
 
- 아시안컵 예선으로 10일 정도 공백기가 생겨 팀을 추스를 시간이 만들어졌는데 특별히 다른 훈련을 하고 있는지?
 
특별히 하는 것은 없고 대전전(지난 8월 30일) 끝난 뒤 주전 선수들이 경기를 많이 해 휴식시키고 있다. 항상 하는 훈련을 하고 있고 선수들 체력이 고갈되어 보충하고 있다. 팀 분위기도 가라앉아 응집력이 떨어질 수 있을 것 같아 선수들과 산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 부상 선수들에 대한 걱정이 많을 텐데 현재 부상 선수들의 몸 상태는 어떠한가?
 
남영훈과 오원종은 9월 말경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성재는 조금씩 훈련을 하고 있지만 서두르지 않고 있고 김병채도 훈련을 시작했는데 많이 부족하다.
 
- 창단 첫 승을 거둔 대구와 경기를 갖게 되는 데 느낌이 남다를 것 같다.
 
특별한 느낌 같은 건 없다. 현재 1무 2패를 기록중이고 대구는 우리보다 먼저 시민구단으로 박종환 감독님이라는 훌륭한 분이 계신다. 대구하고 2경기를 치렀는데 어려운 경기였다. 대구는 굉장히 투지가 있고 적극성이 돋보였다. 첫 번째 경기는 이겼지만 어려운 경기를 펼쳤던 것으로 기억한다. 우리가 갖고 있는 조직력과 팀 응집력을 최대한 살려 경기할 생각이다. 8월은 힘들었지만 9월 들어 첫 경기니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할 것이다.
 
- 컵대회에서는 대등한 경기를 펼치고도 2-0으로 졌었는데?
 
당시 경기에서 기회가 있었지만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우리 팀의 취약점 중 하나가 득점이다. 득점을 쉽게 넣으면 되는데 어려운 상황에서 득점을 하지 못했고 그 경기도 그런 상황이었다.
 
또한' 상대는 대인방어 수비를 펼치는 팀이고 대인방어 수비 공략이 관건이다. 대인방어라는 게 단점이 많고 체력적 한계도 부딪히게 된다. 그리고 대구는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지 못해 쉽게 무너질 수도 있는 팀이다. 그 부분을 공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 대구와의 경기는 대인방어 수비 공략에 달려있다는 것인가?
 
그 부분 공략을 쉽게 하면 쉬운 경기를 하게 된다. 그렇지 못하면 어려운 경기가 펼쳐질 것이다.
 
- 대구의 공격수 장남석이 신인임에도 경남과의 경기에서 1골을 넣는 등 8골을 기록해 주의해야 할 선수로 보인다. 장남석을 대비해 따로 수비를 준비하는 것이 있는지?
 
장남석이 뛰는 모습을 비디오로 봤고 실제 경기에서 실점도 했는데 문전에서의 의욕적으로 움직인다. 그러나 전담 마크를 붙이거나 그럴 생각은 없고 상황에 따라 분석하고 가동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장남석이 왼발 슈팅이 좋고 어느 정도 파악됐으니 수비수들에게 숙지시키면 될 것으로 본다.
 
- 후기리그에서 스리톱보다 투톱 운용시 더 좋은 경기력을 펼치는 것 같은데?
 
어떤 때는 스리톱이 나을 때도 있다. 대구전까지는 시간이 있으니 전체적인 상황이나 선수 컨디션 등을 봤을 때 어떻게 할 것인가를 결정할 생각이다.
 
- 대구전 예상을 어떻게 하는가?
 
대구전은 홈경기고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하는데 부상 선수들 때문에 전력 저하도 있어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팀이 이기기 위해선 어려운 경험을 쌓아야 한다. 우리 팀은 아직 완성된 팀이 아니다. 여러 상황 겪으면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 훈련을 해야 밑바탕이 튼튼한 팀이 될 수 있다.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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