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2006-09-07VIEW 1712
경남FC의 간판 스트라이커 김진용(24)이 포효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23일 후기리그 개막 이후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며 3경기에서 2골을 기록 중이다. 김진용은 후기리그 들어 자신감을 회복한 것이 최근 상승세의 원동력이라며 “전반기에 느꼈던 심리적 부담감을 모두 떨치고 나니 좋은 모습이 나오는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 또 “후기리그에는 많은 골로 팬들을 즐겁게 해드리겠다”는 각오를 전하며 경남 홈팬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 후기리그 개막 후 경기를 치를수록 좋은 플레이를 보이고 있다.
전기리그 때 팀 성적과 개인 성적 모두 너무 안 좋아서 후기리그에 대한 준비를 많이 했다. 후기 개막전부터 골을 성공시키니 자신감이 회복됐고 경기를 거듭할수록 좋은 모습을 보이게 되는 것 같다.
- 본인은 골을 터트리고 있는 반면 팀은 후기 들어 부진한데.
전반기에 내가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경기에서는 다 이겼는데 후기리그에서는 그 ‘약발’이 안먹혀서 아쉽다(웃음). 개막전에서 한번 패하니까 그 다음 경기부터 이겨야 된다는 심리적 부담감이 계속 생겼던 것 같다. 대구전에는 선수들 모두 부담감을 떨치고 편한 모습으로 좋은 경기를 보이자고 다짐하고 있다.
- 박항서 감독이 투톱-스리톱을 번갈아가며 활용하고 있는데 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설 때와 윙포워드로 뛸 때의 차이점이라면?
중앙과 양측면 포워드로 모두 나서봤지만 딱히 어떤 쪽이 편하다는 것은 없다. 다만 내 역할이 공격수이고 목표는 골을 넣는 것이기 때문에 골을 넣는 데 충실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어디에서 뛰든 찬스는 반드시 오게 마련이다. 포지션에 크게 연연하지는 않는다.
- 공격 파트너인 루시아노와의 호흡은?
루시아노는 페널티 박스 안에 깊이 박혀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슈팅 찬스가 많고' 나는 오른쪽 왼쪽 가리지 않고 움직이는 역할이다. 루시아노에게 찬스를 만들어줄 수도 있고 상황이 되면 내가 직접 슛을 시도할 수도 있다. 경기를 할수록 호흡은 더 좋아지는 것 같다.
- 후기 들어 수비에도 깊숙이 가담하는 모습이다. 감독의 전술적 주문인가?
감독님은 공격수에게도 수비에 가담할 것을 주문하신다. 공격하다 볼을 뺏기면 바로 그 자리에서부터 상대를 압박해줘야 한다는 의미다. 인천전(26일)에서는 감독님의 주문이었고' 대전전(30일)에서는 내가 스리톱의 오른쪽 공격수로 나섰기 때문에 책임감을 가졌다. 그 자리에서는 내가 맞부딪히는 상대에 대해 수비 부담을 갖고 있기 마련이다.
- 9월 9일 맞붙게 되는 대구는 특히 끈적한 수비로 유명한 팀이다. 공략법은?
대구는 수비 뒷공간에 대한 약점이 있기 때문에 중앙에서 서있기 보다 좌우로 많이 움직이면서 득점 찬스를 만들어나갈 생각이다.
- 후기리그에 대한 각오는.
전반기에는 부상까지 겹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 후기리그에는 골을 많이 넣어서 팬들을 즐겁게 해드리겠다. 홈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주시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다.
배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