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진 | 2006-08-27VIEW 1741
경남 FC의 최전방을 책임지는 김진용의 골 폭풍이 무섭다.
김진용은 26일 창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후기리그 2라운드에 선발출장' 90분을 모두 뛰며 1골을 기록했다. 본인의 정규리그 3호골이자 올시즌 5번째의 득점이었다.
단순히 기록만 가지고 본다면 분명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이 분명하다. 그러나 이 달에 치른 3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김진용의 골 행진은 저조한 득점력에 안타까워한 경남에게 큰 의미로 다가온다.
전반기에 단 1골을 기록하는 극심한 부진을 보였던 김진용은 최근의 골 행진에 대해 "그동안 준비를 많이 했고 그 결과가 득점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전반기때는 팀에 많은 기여를 하지 못했고 팬들이 원하는 것을 못해줬다"며 팀과 경남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 날 신승호의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2-0으로 리드하는 팀의 두번째 골을 넣은 김진용은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자 "오이타와의 친선전 패배 이후 팀 컨디션이 저조하다. 이길수 있는 경기를 놓치고 계속 비기거나 지다보니 선수들의 자신감이 떨어진 것 같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계속해서 "아직 후기리그 첫 승을 못해 아쉽고 많은 팬들이 찾아준 것에 보답하도록 계속 득점을 올려 팀에 기여하겠다"며 11000여명의 팬들의 성원을 승리로 보답할 것임을 다짐했다.
한편 이상태의 투입 이후 미드필더로 보직 변경을 한 것에 대해 김진용은 "감독님의 지시로 위치를 옮겼으며 상태형이 최전방으로 올라간 상황에서 나까지 전진하게 되면 수비진의 부담이 과중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좁은 공간에서의 경기를 많이 했는데 오늘처럼 폭넓게 경기를 하니 팀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김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