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한' “내 골로 잔류 확정 짓겠다”
인터풋불 | 2013-11-26VIEW 1891
‘크레이지 슈터’ 김인한(25)이 마지막 홈경기를 잔뜩 벼르고 있다. 김인한은 27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대전 시티즌과의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팀의 K리그 클래식 잔류를 결정짓는 축포를 터뜨리겠다는 각오다. 현재 김인한의 컨디션은 최고조다. 김인한은 4개월 반 만의 복귀전이었던 지난 24일 제주와의 원정경기(1-0 승)에서 절묘한 크로스로 강종국의 결승골을 도왔다. 이뿐만 아니라 90분 내내 그라운드를 누비며 4차례의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 제주의 골문을 쉴새 없이 위협했다. 김인한은 올해 유독 힘겨운 시즌을 보냈기에 제주전 활약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김인한은 지난 3월 16일 전북전(1-1 무)에서 왼쪽 허벅지 뒷근육 파열 부상을 입었다. 어렵게 치료와 재활을 거쳐 7월 6일 제주전(2-4 패)에 교체 출전했지만' 경기 직후 다시 부상이 재발하면서 무려 8개월가량 그라운드를 떠나 있었다. 지난해 공식경기에서 12골을 터뜨렸던 김인한이 올해 5경기에 출전했을 뿐 골은 기록하지 못했다. 결국 김인한이 ‘노골 시즌’을 보내지 않기 위해선 올해 마지막으로 홈에서 열리는 대전전이 최적의 무대인 셈이다. 김인한은 “장기부상으로 팀에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 빨리 복귀해야 한다는 조급함에 마음고생이 심했다”면서 “대전전에서 죽기 살기로 뛰는 것은 물론 반드시 골을 터뜨려 팀의 잔류를 확정 짓겠다. 또 시즌 노골의 불명예를 씻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인터풋볼 이현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