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김형범의 고군분투' 경남의 마지막 희망

인터풋불 | 2013-11-19VIEW 2065

 경남FC의 ‘프리킥 스페셜리스트’ 김형범(29)의 고군분투가 잔류 경쟁에서 경고등 켜진 팀에 희망의 불빛을 살리고 있다. 경남은 지난 16일 강원FC와의 2013 K리그 클래식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패하며' 2연패를 당했다. 11위는 유지했지만' 승점 32점으로 12위 강원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다. 최근 강원은 물론 밑에 있는 대구와 대전의 상승세로 인해 쫓기게 된 것이다. 더불어 경기력 조차 살아나지 못해 애를 더 태우고 있다. 그럼에도 경남이 반전의 희망을 꿈꿀 수 있었던 것은 김형범의 역할이 크다. 김형범은 지난 8월 허리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판정 받았지만' 지난 10월 19일 제주전에서 복귀전을 치르며 희망의 불씨를 살리고 있다. 지난 10월 30일 프로 데뷔 후 첫 해트트릭으로 전남전 4-2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 성남' 강원전에서 졌지만' 만회골로 추격의 의지를 더욱 살릴 수 있게 만들었다. 3경기 연속 득점을 하며 본인의 컨디션도 점차 오르고 있는 셈이다. 시즌 초반 경남 공격의 핵심은 보산치치 중심으로 흘러갔다. 보산치치가 최근 부진으로 경남의 공격이 무뎌졌고' 이재안과 부발로마저 주춤했다. 설상가상으로 올 여름에 영입했던 정성훈 마저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대안이 필요했다. 위급한 상황에서 김형범은 자신의 장점인 정확한 킥을 살려 경남 공격의 구세주로 등장했다. 페트코비치 감독이 김형범에게 무한 신뢰를 보여줄 정도로 현재 경남 공격은 그를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다. 김형범은 킥뿐 만 아니라 폭 넓은 움직임과 저돌적인 드리블' 동료들을 살려주는 날카로운 패스로 상대 수비수들을 흔들고 있어 고무적이다. 현재 경남 공격에 있어 김형범의 역할은 중요하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 상대 수비수들이 김형범에 대한 압박 수비와 견제로 힘겨워 하는 모습이 종종 엿보였다. 당시 강원 수비수들은 압박 수비를 펼치며 김형범의 공격 타이밍을 자주 끊어놨고' 경남은 공수 전반적으로 경기 내내 고전을 면치 못했다. 타 공격수들이 공간을 찾아 들어가고' 골 찬스를 잘 살려줘야 김형범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다. 경남은 이제 3번 밖에 기회가 없다. 8위 제주는 물론 최근 상승세인 대전과 대구를 상대로 힘겨운 싸움을 피할 수 없다. 김형범의 고군분투가 동료들과 경남의 부활을 이끌어 클래식 잔류라는 선물을 받을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이다. 인터풋볼 한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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