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강승조' 팬들에게 남긴 우승 선물 공약은?
인터풋볼 | 2012-10-19VIEW 2562
경남FC의 캡틴 강승조가 발로 직접 뛰는 팬 서비스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경남은 지난 15일 구단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택배기사로 변신한 강승조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강승조는 그룹A(1~8위 상위리그) 기념 블랙 유니폼 공동구매에서 자신의 백넘버 7번을 새긴 팬 중 2명의 집을 방문해 유니폼을 직접 증정하는 깜짝 이벤트를 벌였다 의욕에 찬 일일 택배기사 강승조는 운전대를 잡고 네비게이션의 안내에 따라 팬들의 집을 찾았다. 첫 번째 주인공인 여고생 팬은 대학 진학 면접 때문에 대구에 있는 상황' 여고생의 어머니는 딸에게 직접 전화 연결을 했다. 여고생 팬은 “왜 하필 저 없을 오셨어요?”라며 아쉬움 가득한 목소리를 전했다. 어머니도 “우리 딸이 강승조 선수를 너무 좋아한다”고 활짝 웃으며 강승조의 유니폼을 받았다. 성공적인 첫 방문에 기세 등등해진 강승조는 “2명은 너무 적은 것 같은데' 200명 정도는 돌려야 하지 않을까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강승조는 운전 중에도 계속 20일 포항과 맞붙는 FA컵 결승전에 결장하는 아쉬움과 팬들을 위한 우승 선물을 고민했다. 이어 어두워진 밤에 방문한 두 번째 주인공은 아예 경남 유니폼을 입고 강승조를 맞이했다. 경남 서포터스로 큰 북을 담당한다는 남성 팬은 축구 게임도 경남으로 하는 골수 팬이었다. 역시나 남성 팬 가족들의 뜨거운 반응에 강승조는 정성스레 사인을 남겼고' 만면에 웃음을 지으며 택배기사 이벤트를 마쳤다. 강승조는 “좋은 경험이자 뜻 깊은 만남이었다. 집에서도 유니폼을 입고 계실 정도로 관심을 가져준다는 게 기분 좋았다. 어떻게 하면 팬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즐거움을 줄 수 있는지 열심히 생각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남은 건 FA컵 우승선물 공약. 고심을 거듭하던 강승조가 “XX를 XX에 맞게 XXXQ분께 쏘겠습니다” 외치며 마무리 된 동영상은 팬들의 호기심을 유발했다. 답은 18일에야 얻을 수 있었다.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동영상에서 강승조는 “등 번호 7번의 의미에 맞게 햄버거를 777개를 쏘겠습니다”라고 FA컵 우승선물 공약을 했다. 이에 팬들은 “햄버거 보다 우승이 더 맛있겠네요”' “이제 캡틴의 햄버거를 먹는 건가요” 등의 댓글로 흥미를 나타냈다. 과연 FA컵 결승전에서 강승조의 이색공약이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인터풋볼 채태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