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까이끼·루크' 경남 상승세의 일등공신

인터풋볼 | 2012-08-07VIEW 2386

경남FC가 고대하던 8위 진입에 성공했다. 경남이 시즌 초반의 부진을 딛고 8위까지 오르는 데는 두 외국인 선수 까이끼(25' 브라질)와 루크(23' 호주)의 활약이 컸다. 경남은 지난 4일 대구와의 K리그 25라운드에서 4-1로 승리했다. 한달 째 9위에 머물러 있던 경남이 올 시즌 처음으로 스플릿 상위 리그의 마지노선인 8위에 랭크된 순간이었다. 이날 까이끼는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루크는 1골을 넣으며 경남의 완승을 이끌었다. 이 같은 까이끼와 루크의 맹활약은 일회성이 아니다. 경남의 공수가 이들의 발에 의해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들은 3-4-3 포메이션의 최전방 원톱 공격수와 스리백의 최종 수비수로 나선다. 까이끼의 위협적인 패스와 돌파로 스리톱이 파괴력을 갖추고' 루크의 효과적인 리드로 수비진이 안정을 찾는 식이다. 기록을 살펴보면 두 선수가 경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욱 도드라진다. 까이끼는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1경기를 제외한 24경기에 나서 11득점 6도움을 올렸다. K리그가 첫 해외 무대인 걸 감안하면 엄청난 수치다. 그가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경기에서 패배가 한 차례에 불과할 정도로 순도가 높다. 팀 기여도 면에서는 나이에 걸맞지 않게 노련한 수비를 펼치는 루크의 몫이 크다. 루크는 시즌 초반 무릎 부상 후유증 때문에 6주 가량 결장했다. 이 기간 동안 경남은 맥없이 실점을 허용했고' 1승 1무 4패의 부진에 빠지며 최하위권으로 추락했다. 하지만 5월 중순 루크가 복귀한 후에 치른 14경기에서 8승 1무 5패를 기록했고' 단 9실점을 허용하는 동안 6차례나 무실점 방어를 달성했다. 이 때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경남은 8강행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수 있었다. 최진한 감독은 “까이끼와 루크는 실력 이전에 팀을 위한 희생 정신이 한국 선수들과 비슷하다. 까이끼는 다른 브라질 선수들처럼 욕심 부리지 않고 줄 때 주고 해결할 때 해결한다. 성격이 차분한 루크는 예측 능력과 공격전개 능력이 좋다. 루크가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헌신적으로 수비를 해주면서 수비진이 확실히 안정됐다”며 두 선수의 경기력이 팀을 위한 마음가짐에서 나온다고 평가했다. 이어 “두 명 모두 내가 직접 보고 뽑았는데 기대 이상으로 K리그 무대에 순조롭게 적응하면서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두 선수의 활약에 흡족해했다. 인터풋볼 채태근 기자
  • 비밀글 여부 체크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