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2012-02-15VIEW 2358
경남FC가 사이프러스 전지훈련 8차 평가전에서 아쉽게 패했다. 14일(이하 현지시간) 사이프러스 알파구장에서 열린 러시아 2부리그 2위 몰도비아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 경남은 주전 선수들로 몰도비아에 맞섰다. 3-4-3 전술로 최전방 서상민' 호니' 조르단이 스리톱을 구성했다. 미드필드는 김보성' 고재성이 양쪽 날개로 나섰고 중원은 최영준과 조재철이 맡았다. 이용기' 강민혁' 윤신영이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가벼운 부상에서 회복한 김병지가 골문을 지켰다. 지난 11일 폴란드 1부리그 1위 슬라스크 브로스와프와의 경기는 젊은 선수들을 시험하는 단계였다. 비록 1-5로 패했으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몰도비아전은 주전들의 경기력을 점검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번 경기에서 경남은 스리백 전술을 시험했다. 경기 초반 여러 문제점을 노출하며 선수들이 전술에 녹아 들지 못했다. 전반에 스리톱으로 나선 호니' 조르단' 서상민의 전방 압박이 부족했다. 공격수의 적극적인 압박이 있어야 전체적인 라인을 끌어 올리며 공세를 갖출 수 있다. 하지만 공격진은 수비에 대한 부담을 느꼈고' 움직임이 둔했다. 중원으로 나선 조재철과 최영준도 잦은 패스미스와 의사소통에 문제를 보이며 중심을 잡지 못했다. 연이은 훈련과 연습경기로 인해 전체적으로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닌 모습이었다. 후반에 접어든 경남은 전방에서 적극적인 압박을 펼치며 경기를 지배했다. 그러나 공격진의 골 결정력 부재로 인해 김인한이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경기에서 패하긴 했으나 후반 들어 경남 선수들이 최진한 감독의 주문을 잘 소화하며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전지훈련의 성패는 중요하지 않다. 새 시즌을 위해 전술의 구상하고 조직력을 최상으로 만드는 게 목적이다. 8차례 평가전에서 4승 1무 3패를 기록한 경남은 15일 3시 세르비아 1부리그 6위 슬로보단과 최종 연습경기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