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이혜강 부상에 침통한 최진한 감독

관리자 | 2011-06-28VIEW 2376

올 시즌 경남FC 오른쪽 윙백으로 발탁된 이는 무명의 2년 차 수비수 이혜강(24)이다. 그는 최진한 감독의 선택을 받으며 팀 내에서 조금씩 자신의 자리를 만들었다. 한 번의 기회를 자신의 것으로 살린 것이다. 그러나 이혜강은 지난 25일 포항과의 K리그 15라운드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진단 결과 전방십자인대 내측측부인대가 파열돼 두 차례의 수술을 하게 됐다. 일반적으로 십자인대를 다친 선수들이 반년 이상의 회복 및 재활 시간을 보낸 것을 볼 때 이혜강의 회복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혜강의 부상에 누구보다 마음 아파한 이는 최진한 감독이었다. 그는 포항전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 때 1골 1도움을 올린 이훈의 플레이를 평해달라는 질문을 받자 “잘했다”라는 짧은 대답을 했다. 그리고 이내 경기 중 부상당한 이혜강에 대한 걱정 어린 말들을 이어갔다. 이혜강은 지난해 경남에 입단했지만 4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 해 말 팀에서 방출됐다 최진한 감독이 재영입했다. 팀 내 순탄치 못한 입지는 이혜강이 소극적인 마음을 갖게 했다. 광주 출신으로 고향과 지역색이 다른 경상남도에서 생활하는 것도 어린 선수에게 어려움이 됐다. 최진한 감독은 이혜강이 제 역할을 할 수 있게 꾸준히 자신감을 심어줬다. 최진한 감독의 믿음 아래 이혜강은 서서히 기대에 부응했다. 경남에 마땅한 오른쪽 측면 수비자원이 없었던 것도 기회가 됐다. 하지만 이혜강이 잡은 기회의 시간을 짧았다. 그는 큰 부상을 당하며 올 시즌을 마감할지도 모를 상황에 놓였다. 최진한 감독은 “이혜강이 공격적인 부분은 약하지만 수비가 좋았다. 파이팅도 좋아 팀에 활력소였다. 이혜강이 다쳐 전략적으로 어렵게 느껴진다”라며 중요한 역할을 해준 제자의 이탈에 침통했다. 그가 포항전 기자회견에서 받은 질문을 물리고 이혜강을 언급한 것은 그의 노력과 열정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한 안타까움 때문이었다. 구단 관계자도 “올해 주전이 될 수 있는 기회였는데 운이 없다”라고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이혜강은 28일 서울 백병원에서 부상 부위를 재진료할 예정이다. 재진료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오게 되면 부상 치료를 위해 수술대에 눕게 된다. 최진한 감독의 안쓰러운 마음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탈코리아

  • 비밀글 여부 체크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