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가 광주 상무를 꺾고 컵대회 포함 5연승을 달리며 정규리그 3위로 도약했다. 경남은 17일 오후 8시 홈 구장인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광주와의 ‘쏘나타 K리그 2010’ 13라운드에서 후반 터진 루시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정규리그에서 7승 3무 2패' 승점 24점째를 챙긴 경남은 제주' 서울에 이어 리그 3위로 올라섰다. 컵대회 4연승을 포함한 5연승의 기세도 이어갔다. 결승골을 터트린 루시오는 리그 10호 골이자 시즌 12호 골을 기록하며 인천의 유병수(9골)를 제치고 정규리그 득점 단독 선두로 나섰다. 14일 컵대회 득점에 이은 2경기 연속 골이자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3골 3도움)를 기록해 후반기에도 변함 없는 활약을 예고했다. ▲ 경남의 속도전 개시 우리는 월드컵 휴식기에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 마징요를 선발 투입했다. 마징요는 왼쪽 측면에서 빠른 드리블과 패스 연결을 펼치며 속도전을 이끌었다. 경남은 전반 2분 첫 슈팅 기회를 맞았다. 마징요의 코너킥을 광주 수비가 걷어내자 김영우가 중거리 슛을 날렸고 수비벽을 맞고 나온 것을 이용래가 다시 슈팅했지만 골키퍼 김지혁의 가슴에 안겼다. 광주는 최성국에게서 시작되는 공격이 경남의 지역 수비와 전준형의 마크에 묶이자 김동현의 고공 플레이와 세트피스로 경남의 압박과 패스 게임에 대항했다. 양팀의 공방전이 오가던 전반 25분 경남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포스트 플레이 이후 흘러나온 공을 주광윤이 잡아 쇄도해 들어가는 과정에서 우리 수비에 걸려 넘어졌지만 주심은 속지 않고 경기를 전개했다. ▲ 김병지의 동물적 선방 전반 중반 이후 광주의 간헐적인 공격에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김병지가 관록 넘치는 선방으로 팀을 구해냈다. 전반 26분 광주의 역습에 의한 위기 상황에서 김병지는 페널티킥을 유도하기 위해 움직이는 김동현에게 속지 않으며 공만 건드렸다. 김동현은 시뮬레이션 액션으로 경고를 받았다. 33분에는 최성국이 페널티박스 안 오른쪽에서 날린 슈팅이 가까운 포스트로 향했지만 이것 역시 김병지가 침착하게 막아냈다. 우리는 빠른 패스 전개로 문전에 접근했지만 마무리 패스와 슈팅이 정확하지 못했다. 43분 빠른 역습에 이은 이훈의 돌파로 슈팅을 노렸지만 광주 수비에 막혔고 1분 뒤 나온 이용래의 중거리 슛도 골대를 외면했다. 전반 종료 직전 광주는 최원권의 크로스에 이은 주광윤의 헤딩이 골대 구석으로 날아갔지만 김병지가 몸을 던져 막아냈다. 흘러나온 공을 받은 김동현의 슈팅도 김병지가 다리를 움직여 가까스로 막아냈다. ▲ 루시오' 중거리 슛으로 리그 10호 골 후반 시작과 동시에 조광래 감독은 이훈을 빼고 또 한 명의 새로운 외국인 공격수 까밀로를 투입해 최전방 공격을 세 명의 브라질 선수로 구성했다. 우리는 전반 9분 김태욱' 루시오' 김영우' 까밀로로 이어지는 공격으로 광주 문전을 거세게 두드렸지만 성과가 나오지 않았다. 1분 뒤에는 왼쪽 측면에서 윤빛가람이 올린 크로스를 루시오가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계속되던 공격은 후반 13분 마침내 터졌다. 30미터 가까이 되는 긴 거리에서 까밀로의 패스를 받은 루시오가 기습적으로 때린 왼발 중거리 슈팅이 광주 수비를 맞고 굴절된 뒤 원바운드되며 왼쪽 구석에 꽂힌 것. 루시오는 리그 10호 골이자 컵대회 포함 시즌 12호 골로 득점 선두를 공고히 했다. ▲ 연이은 실점 기회에 식은땀' 경남 5연승 성공 우리는 선제골을 넣은 뒤 광주의 적극적인 공세에 밀리기 시작했지만 주광윤의 프리킥과 김동현의 결정적인 슈팅이 모두 김병지의 손에 걸렸다. 후반 21분에는 서민국이 아크 왼쪽에서 강력한 슈팅을 때렸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넘어갔다. 후반 30분 아크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최원권이 오른발로 강하게 때린 것도 크로스바를 맞고 말았다. 우리는 후반 막판 공격수 마징요를 빼고 수비수 이지남을 투입해 수비라인을 단단히 했고 안정적으로 승점 3점을 챙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 쏘나타 K리그 2010 13R (7월 17일-창원축구센터-관중10'458명) 경남 1 (루시오 58’) 광주 0 *경고 : 전준형(이상 경남)' 김동현' 최성국(이상 경남) *퇴장 : ▲ 경남 출전선수(3-4-3) 김병지(GK) – 전준형' 김주영' 이용기 – 김영우' 윤빛가람' 이용래' 김태욱(67’ 서상민) – 이훈(H.T 까밀로)' 루시오' 마징요(83 이지남) / 감독 : 조광래 *벤치 잔류 : 박준혁(GK)' 김인한' 김동찬' 김진현 ▲ 광주 출전선수(4-3-3) 김지혁(GK) – 김영상' 배효성' 장현규' 서민국 – 최원권(83 박승민)' 박병규' 전광환 - 최성국' 김동현' 주광윤(81’ 정경호->86 박원홍) / 감독: 이강조 *벤치 잔류 : 성경일(GK)' 황선필' 김태민' 윤여산
스포탈코리아 서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