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경남의 새 해결사 까밀로' 베일 벗었다

관리자 | 2010-07-15VIEW 2163

경남 FC의 새로운 외국인 공격수 까밀로(22)가 제주유나이티드전에서 베일을 벗고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까밀로는 K리그 하반기 도약을 꿈꾸는 경남의 조광래 감독이 야심차게 준비한 카드다. 2009/2010시즌 몰타 프리미어리그에서 9경기에 출전' 16골을 기록한 까밀로는 경남 입단 후 연습경기에서 탁월한 골 감각을 자랑하며 팀내 간판골잡이 루시오의 득점 부담감을 덜어줄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 급부상했다. 이에 "몇 주간 같이 훈련하면서 좋은 인상을 받았다"라고 밝힌 조광래 감독은 당초 예상을 깨고 14일 제주와 '포스코컵 2010' 8강전에 까밀로를 전격 투입하며 그의 성공 가능성을 점쳤다. 이날 경기서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까밀로는 후반 6분 김동찬과 교체 아웃되기 전까지 사실상 프리롤에 가까운 활동 반경과 함께 K리그 최저 실점률을 자랑하는 제주 수비진을 상대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특히 간결한 볼 터치에 이은 폭 넓은 슈팅 범위는 단연 압권이었다. 전반 17분 제주의 크로스바를 강타한 까밀로의 위력적인 오른발 슈팅은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으로 손꼽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 하지만 시간이 흐르자 약점도 노출됐다. 까밀로는 공격 전개시 팀 전술보다는 개인능력에 의존하는 면모를 보였다. 실제 대부분의 좋은 장면은 개인 드리블 돌파에서 나왔고 2대1 패스 또는 동료와 연계 플레이는 다소 미흡했다. 아직 경남의 전술과 K리그 성향에 대한 적응기라는 점을 보여준 대목이다. 경기 후 까밀로에 대한 조광래 감독의 평가 역시 '기대 반' 걱정 반'이었다. 하지만 조광래 감독은 "한국 축구가 까다롭고 어렵다는 것을 직접 느꼈을 것이다. 경기 템포와 전체적인 분위기가 브라질과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좋은 자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기대감이 크다. 특히 문전 앞 득점력이 상당히 뛰어난 선수다. 후반기 경남의 득점력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까밀로의 흐릿한 단점보다 뚜렷한 장점을 더 높게 평가했다. 느낌표와 물음표를 동시에 안고 K리그에 첫 발을 내딛은 까밀로. 그를 둘러싼 모든 변수들이 확신으로 바뀐다면 경남이 자랑하는 화력의 세기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스포탈코리아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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