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조광래 감독' “전북전 결과가 오늘까지 악영향”

관리자 | 2010-05-05VIEW 1653

부산에게 일격을 맞으며 9경기 연속 무패 행진(6승 3무)를 마감한 경남FC의 조광래 감독이 10라운드 전북전으로 인해 발생한 부상자와 누적된 피로의 패배의 원인으로 꼽았다. 9라운드에서 서울을 잡고 창단 후 처음 리그 선두로 올랐던 경남은 10라운드 전북 원정에서 종료 직전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두 자리를 이어갔지만 5연승 행진이 멈췄고 주장 김영우를 비롯한 다수 선수들이 부상을 겪었다. 결국 경남 선수들은 부산과의 홈 경기에서 무거운 몸놀림을 보였고 0-1로 패하며 울산과의 개막전(0-1 패) 이후 모처럼 패배를 경험했다. 이날 패배로 리그 선두를 뺏길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조광래 감독은 전반기 동안 보여준 선수들의 노력에 박수와 격려를 보냈다. 12라운드에 휴식기를 갖게 됨에 따라 사실상 리그 전반기를 마감한 경남은 부상 선수들의 회복과 휴식에 만전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한 후반기의 치열한 일정을 감안' 월드컵 전에 열리는 컵대회를 비주전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무대로 활용한다는 목표다. 전반기를 마감한 조광래 감독은 가장 기뻤던 순간으로 서울을 홈에서 잡고 창단 후 첫 1위에 올랐던 순간을 꼽았다. 다음은 조광래 감독의 인터뷰 전문. - 연승이 좌절됐고 무패도 끝났다. 아쉬움이 클텐데? 전북전 때 부상이 속출했다. 주장인 김영우가 오늘 출전을 못했다. 그런 부분이 우리가 정상적인 스피드의 경기를 하는 데 악영향을 미쳤다. 그라운드 컨디션도 굉장히 안 좋았다. 패스 중심의 경기 운영을 하는 우리에겐 마이너스 요인이었다. - 전반기는 일단 끝났다. 후반기를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부상 선수 발생 시 대체 선수가 취약하다. 천만다행으로 월드컵으로 인해 두 달 정도 정규리그가 쉰다. 컵대회에 비주전과 2군의 어린 선수들을 내보내 1군으로 끌어올리는 기회로 삼겠다. 후반기에 쓸 수 있는 대체 선수 찾기에 고심하겠다. 안상현이 대기 명단에 들어가야 하는데 전북전에서 벤치 퇴장을 당해 기용을 못했다. 안성빈' 양상준 등은 컵대회에서 경험을 쌓으면 대체 자원이 될 것이다. - 후반기에도 이 기세를 유지할 수 있을까? 우승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 오늘 경기 내용은 솔직히 만족스럽지 못하다. 선수들에게 야단도 치고 싶지만 힘든 경기를 치렀고 운동장 사정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나무라는 게 도리어 미안할 것 같다. 1위를 지키느냐 마느냐에는 크게 집착하지 않는다. 우리의 경기를 해 왔기 때문에 7월 이후에도 밀고 나갈 수 있다고 본다. 부상 선수 발생이 가장 큰 걱정이다. 우승으로 가는 과정에 이런 상황이 두' 세번은 올 것이라 생각한다. 잘못된 점은 가능한 빨리 보완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선 선수들에게 자극이 되고 준비를 단단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본다. - 자체적인 전력 강화 외의 선수 보강도 계획 중인가? 우리의 재정 상황을 비추어 보면 힘들지 않나 생각한다. 다만 외국인 선수는 쉬는 기간에 교체할 생각이 있다. 전반기를 치르면서 가장 기뻤던 순간과 아쉬웠던 순간을 꼽아준다면? 가장 기뻤던 순간은 서울전 승리였다. 홈에서 승리하고 창단 후 처음 1위로 올라 팬들과 기쁨을 나눌 때를 잊지 못한다. 가장 아쉬웠던 순간은 지난 전북전이다. 그때 승리를 잡았다면 오늘 더 여유 있는 경기 운영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중요한 순간에 미묘한 문제로 무너지는 게 아쉽다. 팀에 젊은 선수들 일색이라 다른 팀보다 치명적인 영향을 받는다. 오늘 경기도 그런 영향이 미쳤다고 생각한다.
스포탈코리아 서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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