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2010년 목표는 무조건 K-리그 우승”

관리자 | 2010-01-05VIEW 2137

경남FC의 지휘봉을 잡은 지 3년째를 맞는 조광래 감독이 K-리그 시민' 도민 구단 최초의 우승이라는 거대한 목표를 2010년 계획의 정점에 세웠다. 2009년 20대 초반의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개편한 뒤 후반기에 놀라운 성적을 거둔 경남FC는 ‘조광래 유치원’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아기자기한 패스 중심의 템포 축구를 경남에 심는 데 성공한 조광래 감독은 2년 간 뿌린 씨앗의 결과물을 올해 거두겠다는 각오다. 5일 오후 창원기계공고 내 운동장에서 훈련을 실시한 조광래 감독은 한치의 망설임 없이 2010년 목표를 K-리그 우승이라고 선언했다. 부임 후 2년 연속 6강 플레이오프 문턱에서 좌절한 아쉬움 때문인지 올해는 6강을 훌쩍 뛰어넘는 목표를 내건 것이다. K-리그 역사상 시민' 도민구단이 우승을 차지한 전례가 없기에 조광래 감독의 이번 도전은 최초의 성과가 될 수 있다. “6강에 만족할 수 없다. 2010년에는 무조건 우승이라는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외친 조광래 감독은 “지난해 후반기 상승세를 이끈 베스트 멤버가 거의 남아 있다. 여기에 루시오와 마르셀로라는 수준급 외국인 선수가 들어왔기 때문에 전력은 지난해 이상이라 봐도 된다”라며 성공에 대한 근거를 제시했다. 올 겨울 경남은 외국인 공격수 인디오와 수비수 이상홍 정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주력 선수를 지켜냈다. 인디오는 브라질의 원 소속구단이 완전 이적과 비싼 몸값을 요구해 포기했고 자유계약으로 풀린 이상홍도 타팀으로의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두 선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조광래 감독은 예년보다 일찍 외국인 공격수 영입을 끝마쳤고'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대형 센터백 이경렬을 확보했다. 조광래 감독은 경남이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한 마지막 해결 과제로 수비를 꼽았다. 이상홍이 빠져 나가며 수비라인 전원이 20대 초반 선수들로 이뤄지는 만큼 안정감을 쌓는 것이 시급하다. “공격과 미드필더 라인은 자신 있다. 문제는 수비라인인데 기존의 김주영' 김종수 외에 이용기와 신인 이경렬이 좋은 경쟁을 펼치며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는 게 조광래 감독의 얘기. 조광래 유치원이란 얘기가 있을 정도로 신인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줬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기존 선수들의 검증된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라는 계획도 밝혔다. “올해는 선수를 실험할 여유가 없다. 초반부터 지난 시즌 후반기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전력 투구할 것이다. 주요 선수들이 착실히 경험을 쌓았고 기량도 성숙해졌다. 작년처럼 신인들이 베스트 멤버로 급부상하는 일은 거의 없을 것이다. 신인들이 자리를 차지하려면 기존 선수의 배의 노력은 해야 한다.” 오는 1월 중순 터키 안탈리아로 해외 전지 훈련을 떠나는 조광래 감독은 유럽 팀들과의 실전 경기를 통해 기존의 장점을 강화하고 약점을 상쇄하는 성과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경남의 약점을 강한 프레싱이 왔을 때 막아내고 헤쳐가는 힘의 부족이라고 분석한 그는 “유럽 팀과 많은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안탈리아를 일부러 전훈지로 잡았다. 힘과 압박을 견뎌내고 측면을 활용한 다양한 공격루트 개발해 돌아오겠다”라는 전훈 계획을 설명했다.
 
스포탈코리아 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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