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FC의 조광래 감독이 대구 FC의 상승세를 꺾고 의미있는 승리를 챙겼다. 경남은 11일 거창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대구전에서 3-0의 완승을 거뒀다. 조광래 감독은 “거창스포츠파크 개장 기념 경기에서 승리하고' 팀 창단 후 50번째 승리를 챙겨 더 기쁘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경남은 이날 후반 초반 서상민이 퇴장당하며 대구의 파상 공세에 밀리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 불리한 상황을 뒤집은 데 대해서는 “상대를 중앙으로 유도하고 측면을 공략했던 것이 주효했다”며 전술적 변화에 이은 승리라는 점에 만족감을 표했다. 조광래 감독은 “요즘 우리 선수들의 경기 내용이 무척 좋기 때문에 이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다면 내년에는 더 좋은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다음은 조광래 감독의 인터뷰 전문.
- 승리 소감. 뜻 깊은 승리다. 팀 창단 후 50승을 챙긴 경기라 보람을 느낀다. 또 거창스포츠파크 개장 기념 경기였는데' 홈팬들에게 승리를 안겨줘 기쁘다. (거창)운동장 환경이나 잔디 사정이 상암보다 더 잘 관리되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거창에서 더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 서상민 퇴장 이후 경기 운영 전략은. 상대의 사이드 공격이 위협적이었다. 서상민이 퇴장 당한 후 우리 선수들이 중앙에서 공격하면서 상대를 모으도록 유도했다. 볼을 차단한 후 다시 상대의 사이드를 노리며 공격에 나섰던 것이 막판에 적중했다.
- 대구는 최근 4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었던 팀이다. 대구전에서 계속 대승을 거두는 비결은 무엇인가. 대구는 최근 상당히 좋은 흐름을 보였고' 오늘 경기 내용도 좋았다. 대구가 공격적인 운영을 하는 팀이기 때문에 서로 공격을 주고 받으면서 골이 많이 나는 것 같다. 대구전에서 이겼던 경험이 많아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도 승인이다. 요즘 우리 선수들의 경기 내용이 워낙 좋다. 이 흐름을 계속 갖고 갈 수 있다면 내년에는 더 좋은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 시즌 막바지로 갈수록 6강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다. 어떻게 전망하고 있는지. 6강 경쟁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는 않고 있다. 6강이 아니라 우승할 수 있는 팀으로 만드는 게 더 중요하다. 매 경기 오늘처럼 플레이해주기를 선수들에게 강조하고 있다. 선수들도 신뢰하고' 좋은 내용을 보여주려고 한다. 다만 많은 팬들이 6강행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나보다 그 사실을 더 잘 알고 있는 선수들의 마음이 남다를 것이다. 선수들이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한 결과를 가져올 거라 믿고 있다.
김동현이 오랜만에 명단에 포함됐는데? 김동현은 허리 부상으로 오랫동안 운동을 못했다. 최근 완전히 회복된 모습이어서 2군에서 1군으로 올렸다. 팀에 활력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