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3골 폭발' 경남' 대구 연승 행진 멈춰세우며 완승

관리자 | 2009-10-11VIEW 1948

경남 FC가 대구 FC의 연승행진을 멈춰 세우며 6강행 희망을 이어갔다. 경남은 11일 거창스포츠파크에서 벌어진 2009 K-리그 27라운드 경기에서 이용래' 김동찬' 김태욱의 연속골로 대구에 3-0의 완승을 거뒀다. 2-0으로 리드하고 있던 후반 2분 서상민의 퇴장으로 위기를 맞았던 경남은 영리한 운영으로 김태욱의 추가골을 얻어냈다. 후반 막판에는 대구 이슬기의 페널티킥을 막아낸 김병지의 선방 활약까지 더해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2006년 K-리그에 처음 참가한 경남은 대구와의 역대 전적에서 8승 1패의 압도적인 우세를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승점 34를 확보하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도 이어가게 됐다. 반면 최근 4연승을 기록하며 창단 후 최다 연승을 달리던 대구는 ‘대구킬러’ 경남 앞에서 무릎 꿇고 말았다. ▲ 경남' 이용래 프리킥으로 선제골 경남은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6분 김영우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을 돌파하다 상대의 파울을 유도하며 프리킥을 얻어냈다. 이용래가 차올린 프리킥은 대구 수비수를 맞고 골라인 왼쪽을 통과했다. 전반 중반이 지나면서 양팀은 한 차례씩 강한 슈팅을 주고 받았다. 대구가 이슬기의 코너킥에 이은 펑샤오팅의 헤딩슛으로 반격을 가했지만 김병지 손에 걸렸다. 역습에 나선 경남도 1분 뒤 김동찬의 슈팅으로 응수했지만 조준호 품에 안기는 볼이었다. ▲김동찬 추가골 공간 패스와 2선 쇄도로 점유율을 높이던 경남은 전반 26분 추가골을 뽑아내는데 성공했다. 대구의 세트피스가 한 차례 무산된 뒤 곧바로 공격에 나섰고' 미드필드 중앙에서 이용래의 패스를 받은 김동찬이 드리블 한 뒤 아크 오른쪽에서 골키퍼를 살짝 빗겨가는 오른발 슈팅을 가볍게 성공시켰다. 김동찬은 34분에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이 되는 좋은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슈팅 타이밍을 놓치는 사이 따라 붙은 상대 수비수에 막히고 말았다. 경남의 공세에 밀리던 대구는 전반 39분 레오와 조형익이 연달아 슈팅을 날리며 만회골을 노렸다. 하지만 노련한 골키퍼 김병지의 선방에 걸렸다. 주도권을 잡은 경남은 전반 막판 다시 한번 대구의 골문을 겨냥했다. 전반 44분 대구 진영에서 흘러나온 볼을 미드필드 중앙 무인지경에서 김태욱이 잡아 드리블 한 뒤 그대로 중거리슛을 날렸다. 골문으로 빨려들어가는 듯한 볼이었지만 조준호가 손끝으로 쳐냈다. ▲대구 반격 … 서상민 퇴장 후반 시작과 함께 대구가 강한 반격에 나섰다. 장남석에게서 시작된 패스가 오른쪽 공간으로 쇄도한 조형익에게로 이어졌고' 노마크 상태에서 볼을 잡은 조형익이 슈팅 기회를 잡았다. 이를 뒤에서 저지하려던 서상민이 무리한 파울을 범하면서 후반 2분 만에 레드카드를 받고 경기장을 떠났다. 이후 경기는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이슬기의 프리킥이 한 차례 무산됐지만 수적 우위를 앞세운 대구의 공격이 계속됐다. 후반 10분에는 레오가 강한 땅볼슛으로 만회골을 노렸지만 김병지의 선방에 막혔다. 경남의 조광래 감독은 선수 교체를 통해 전열을 정비했다. 후반 7분 공격수 이훈을 빼고 수비수 이지남을 투입하며 서상민의 공백을 메우는 데 집중했다. ▲대구 파상공세... 김병지 선방 대구는 김민균의 공격 지원이 살아나면서 전방의 날카로움을 회복했다. 서상민의 퇴장 이후 자유로워진 김민균은 측면과 중앙을 넘나들며 적절한 패스를 뿌렸다. 동시에 조형익과 레오의 활동폭도 넓어졌다. 몇 차례 이어진 날카로운 공격은 그러나 김병지의 선방에 막혀 모두 무위로 돌아갔다. 대구는 후반 20분 장남석을 빼고 바울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잠시의 호흡을 고르는 동안 결정적인 기회를 잡은 팀은 경남이었다. 김동찬이 미드필드 왼쪽에서 볼을 잡아 30여 미터를 드리블했다. 반대편으로 인디오가 쇄도하며 완벽한 득점 기회가 났지만 마지막 패스가 뒤늦게 따라붙은 대구 수비수의 발에 걸렸다. ▲김태욱 쐐기골 시간이 지날수록 초조해지는 팀은 대구였다. 수적 우위를 앞세워 공격을 퍼부었지만 문전에서의 마무리가 모두 무위로 돌아갔다. 반면 수비를 두텁게 한 경남은 몇 차례 되지 않는 공격 기회가 모두 결정적인 슈팅으로 연결될 정도로 날카로움을 유지했다. 후반 29분에도 왼쪽을 돌파한 김영우가 수비수를 제치고 날린 회심의 슈팅을 조준호가 가까스로 펀칭하는 등 기세를 이어가는 경남이었다. 경남의 영리한 전략은 결국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로 이어졌다. 후반 36분 대구 수비진의 패스미스로 인한 리바운드 볼을 김영우가 돌아서 잡아냈고' 역방향으로 질주한 뒤 오른쪽 공간으로 패스를 내줬다. 이 순간 이미 조준호의 중심은 무너졌고' 2선에서 번개처럼 쇄도한 김태욱이 볼을 잡은 뒤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대구도 후반 막판 득점 기회를 잡았다. 바울이 페널티지역으로 볼을 몰고 가는 순간 이용래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 하지만 키커로 나선 이슬기의 킥은 방향을 완벽히 읽은 김병지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경남은 후반 막판 김동찬을 빼고 김동현을 투입하는 여유까지 보이며 대구에 완승을 거뒀다. ▲ 2009 K-리그 27라운드(10월 11일- 거창스포츠파크- 15'821명) 경남 3-0 대구 득점: 이용래(6’)' 김동찬(26’) 김태욱(81’' 이상 경남) *경고: 백영철(대구)' 김주영(경남) *퇴장: 서상민(경남) ▲경남 출전선수 명단(3-4-3) 김병지(GK) – 김주영' 이상홍' 김종수 - 김영우' 이용래' 김태욱' 서상민 – 김동찬(89’ 김동현)' 이훈(52’ 이지남)' 인디오(91 송호영) / 감독: 조광래 *벤치 잔류: 신승경(GK)' 김근철' 안상현 ▲대구 출전선수 명단(3-4-1-2) 조준호(GK)- 양승원' 펑샤오팅' 방대종-백영철' 이슬기' 김민균' 이현창- 레오(84 김오성)- 장남석(65’ 바울)' 조형익/감독: 변병주 *벤치 잔류: 조영준(GK)' 윤여산' 김창희' 최종혁

 

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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