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경남의 희망' 송호영 "6강 포기않겠다"

서호정 | 2009-07-21VIEW 2174

스피디한 드리블 돌파로 성공적인 프로 데뷔 시즌을 맞고 있는 송호영(21)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경남은 최근 2연패를 당하며 중위권 도약의 중대 기로에서 잇달아 고배를 마셨다. 15라운드에서 성남' 16라운드에서 포항을 상대로 좋은 경기 내용을 펼쳤던 경남은 각각 수비 불안과 득점력 부재로 무릎 꿇고 말았다. 승점 14점의 제자리 걸음을 한 경남의 순위는 현재 15개 팀 중 14위다. 하지만 경남과 6위 강원의 승점 차는 6점에 불과하다. 앞으로 2연승을 거둘 경우 단숨에 6강 플레이오프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설 수 있다. 경남의 리그 첫 승을 이끈 주역이자 최근 3경기에서 좋은 활약(2도움)을 보이고 있는 송호영 역시 ‘할 수 있다’라는 긍정적 자세와 희망을 잃지 않았다. 포항전에 교체 투입돼 0-1 상황이던 후반 20분경 감각적인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노렸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아쉽게 막혔던 송호영은 “공격 포인트보다는 어떻게든 팀이 이기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라며 남은 일정 동안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기적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다음은 송호영과의 인터뷰. - 최근 활약상이 눈부시다. 프로 무대에 완전히 안착한 모습이다. 시즌 초보다는 확실히 자신감이 붙었다. 처음에는 적응을 못했다. 아무래도 학원 축구와 프로 축구의 수준이 다르고 관중도 많다 보니까 긴장도 많이 했다. 이제는 컨디션' 자신감 모든 게 내가 가진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수준으로 올라왔다. - 팀이 무패 가도를 달리다 최근 2연패로 중위권 도약의 포인트에서 멈칫거리고 있는데? 실망감은 있지만 분명 우리 경기 내용이 좋아지고 있다. 다시 상승세를 탈 거라 믿는다. ‘우린 안돼’ 보다는 ‘다음엔 이길 수 있다’라는 긍정적 분위기가 나를 비롯한 경남 선수들 대부분의 생각이다. - 포항전에서 아쉽게 공격 포인트 기회를 놓쳤다. 멋진 슈팅이 골로 들어갔으면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할 수 있었는데? 포항전에서는 내가 교체로 투입되고 뒤에 (서)상민이 형도 들어오면서 수비 부담이 늘다 보니 더 공격적으로 가지 못했다. 공격 포인트는 문제가 아닌데 포항은 꼭 이기고 싶었다. 이른 실점과 페널티킥 실패로 잡을 수 있는 경기를 놓쳐서 아쉽다. (참조-송호영은 올 시즌 리그와 FA 컵 포함 1골 3도움을 기록 중이고 14라운드 울산' 15라운드 성남을 상대로 어시스트를 기록했었다.) - 드리블 실력이 좋아 ’송메시’라는 별명이 있다. 성남전 선제골을 돕는 장면에서 상대 수비수를 잇달아 제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리오넬 메시에 비교한 것은 과분한 별명이다. 드리블 돌파는 자신이 있다. 드리블에 의한 공격이 상대에 부담을 준다는 걸 잘 안다. 나는 스피드가 있는 공격수기 때문에 드리블 능력을 살리면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고교 시절부터 드리블을 중점적으로 훈련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보단 티에리 앙리처럼 타이밍을 보고 스피드로 한번에 제치는 스타일이 좋다. - 아직 풀타임을 뛸 체력은 안된다는 평가가 있다. 선발과 교체를 오가는 것이 싫진 않나? 스타팅이든' 조커든 관계 없이 내 플레이를 하는 게 주안점이다. 출전 시간은 상관 없다. - 팀이 전체적으로 연령대가 어려 경험이 적다. 경기 중 결정적인 순간 그론 인한 문제가 눈에 띈다. 패기와 의지는 좋은데 노련미가 떨어져서 큰 실수가 나온다. 그런 실수를 반복하면 안 되는데 아직 경기 중에 문제가 있다. 팀원들이 비슷한 또래들이라 그런 얘기를 하면서 고쳐보려고 노력한다. 점점 나아질 것이다. - 리그 반환점을 돌았는데' 남은 시즌 목표는? 팀이 최대한 많이 이겨서 6강 플레이오프에 가는 게 목표다. 개인적으로는 더 많은 활약을 해서 공격포인트와 같은 직접적인 도움으로 팀이 이기는 데 기여하고 싶다.
인터뷰=스포탈코리아 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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