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부상 또 부상’… 불운에 한숨짓는 경남

관리자 | 2009-07-13VIEW 1854

경남FC의 조광래 감독이 불가항력에 눈물 짓고 있다. 바로 갑작스럽게 동시다발로 터지는 선수들의 부상 때문이다. 12일 성남과의 경기를 위해 성남종합운동장을 찾은 조광래 감독은 ‘제자’ 신태용 성남 감독과 한참 이야기를 나눴다. 신 감독은 스승이자 대선배인 조 감독에게 최근의 부진과 답답함에 대해 하소연을 했고' 조 감독은 성급하게 마음을 먹지 말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조 감독에게 해결하지 못한 안타까움이 있었다. 바로 선수들의 부상이었다. 조 감독은 무엇보다도 공격진 구성에 애를 먹고 있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가장 공을 들였던 김동현이 부상 때문에 명단에도 빠져있는 상태였다. 그는 “김동현은 허리가 아파서 2군에서 몸을 끌어올리고 있다. 김동현을 중심으로 공격진을 운용할 생각이었는데 부상 때문에 결국 외국인 공격수를 데려오려고 한다”고 밝혔다. 시즌 초반에 김동현을 중심으로 송호영' 이훈 등 신진급 선수들을 데리고 공격진을 꾸릴 예정이었지만' 부상 때문에 생각대로 되지 않았던 것이다. 조 감독은 “오히려 수비는 어떤 팀을 만나도 무너지지 않을 만큼 좋아졌다. 그런데 골을 못 넣으니 이길 수가 없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조 감독은 성남과의 경기에서 미드필더의 핵인 토다 카즈유키의 부상을 바라봐야만 했다. 토다는 새로운 외국인 선수 마르셀과 함께 미드필드를 책임지고 있었는데' 전반 19분 태클을 하다가 부상을 당했다. 토다는 응급처치를 받고 다시 뛰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결국 교체를 당하고 말았다. 기대를 걸었던 토다의 예기치 못한 부상에 조 감독은 아쉬움을 금치 못했다. 경기 전 토다의 능력과 자세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조광래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에는 “토다의 부상이 패배의 원인”이라는 말을 해야 했다. 토다의 부상은 한국 축구에 적응하면서 제 실력이 나오는 시기에 당한 것이라 더 아쉬웠다. 물론 1-3 역전패를 당하고 토다까지 부상을 당했지만' 경남에게 나쁜 소식만 있는 것은 아니다. 경남의 젊고 빠른 공격진은 성남을 상대로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수비와 미드필드도 기회를 만드려는 노력을 포기하지 않았다. 상처가 커서 두드러지지는 않았을지 몰라도 경남의 ‘새살’들은 확실히 성장하고 있었다. 한편 경남은 새로운 브라질 출신의 스트라이커를 기다리고 있다. 조 감독은 “외국인 공격수 영입을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 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사진=성남전에서 부상으로 실려나간 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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