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재개 후 상승세를 탄 경남FC가 성남 일화를 상대로 10위 내 진입에 도전한다. 경남은 오는 12일 7시 성남종합운동장으로 원정을 떠나 성남과 2009 K-리그 15라운드를 펼친다. 지난 5월 1일 전남전에서 패한 이후 5경기 연속 무패 행진(2승 3무)을 이어가고 있는 경남은 현재 2승 8무 3패' 승점 14점으로 리그 11위에 올라 있다. 성남을 잡을 경우 최고 7위까지 순위가 급상승할 수 있는 만큼 경남으로선 승점 3점을 얻고 돌아오는 것이 이번 원정의 분명한 목표다. 최근 어린 선수들을 주축으로 김병지' 토다 가즈유키 등 베테랑들의 힘이 조화된 경남은 공격력이 살아나고 있다. 대구를 상대로 화력쇼를 펼치며 3-1 승리를 거뒀고 밀양에서 치른 울산과의 경기에서도 수비수 김종수가 골을 터트리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수들 사이에서는 초반의 무기력은 사라지고 6강 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다는 희망과 자신감이 샘솟고 있다. 김동찬' 인디오 등 최전방 공격수의 감이 살아난데다 이용래' 송호영(사진) 신인 콤비가 바지런한 플레이로 뒤를 받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토다 가즈유키다. 경남 허리라인의 확실한 주전으로 올라선 토다는 활동량과 패싱력 모두 수준급으로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새로 영입된 플레이메이커 마르셀로도 성남을 상대로 출전이 확실시된다. 조광래 감독은 "김태욱이 울산전에서 부상을 당해 토다와 마르셀로를 중원에 배치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미드필드진의 패싱 플레이와 전반적인 공격력이 한층 올라갈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경남은 성남을 상대로 역대 전적에서 1승 6패로 절대 열세에 놓여있지만 최근 원정 경기에서 2승 1무를 거두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야말로 성남과의 악연을 확실히 끊고 중상위권 도약에 성공하겠다는 각오다. 성남은 후반기 들어 펼쳐진 강원(1-4)' 광주(0-1)와의 경기에 이어 수원 원정에서도 0-1로 패하며 리그 3연패의 늪에 빠졌다. 8일 부산과의 컵대회 8강 1차전에서도 2-3으로 패했다. 최근 4경기를 모두 패하고 만 것.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득점력 부족이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력은 매번 좋았지만 골을 넣지 못해 이기지 못하고 있다"며 득점력의 부재를 아쉬워했다. 후반기 들어 조동건을 비롯한 공격수들이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최근 5경기 4골이라는 저조한 득점이 상황을 대변한다. 분위기를 바꿔줄 외국인 선수가 합류한 점은 주목해야 한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을 모두 볼 수 있는 브라질 출신의 파브리시오를 합류시켰다. 수준급의 왼발 킥력을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져 경남으로서 주의해야 할 선수다. 성남 vs 경남 (성남종합' 07/12 19:00) - 2008년도 상대전적 05/10 경남 3 : 4 성남 10/04 성남 3 : 1 경남 - 성남 최근 4연패(06/21 ~ 07/08) - 성남 김진용 지난 부산전 1골 1도움 - 경남 최근 6경기 연속 무패(3승 3무) - 경남 최근 K리그 원정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 - 성남 역대 통산 대 경남전 6승 1패
스포탈코리아 서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