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2015-03-23VIEW 1861
경남FC 희망을 봤다 | ||||||
창원서 시즌 첫 경기 안산과 0-0 무승부 박 감독 “결과 만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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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 22일 오후 4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 1라운드에서 안산을 상대로 맞서 분투했지만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올림픽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던 박성화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경남은 3-2-3-2 전형으로 안산을 맞았다. 전방에는 스토야노비치와 김영욱을 투톱으로 세우고 진경선이 뒤를 받쳤다. 좌우 측면 공격에는 송수영ㆍ한의권, 중원엔 최성환과 정현철이 배치됐다. 쓰리백은 왼쪽부터 전상훈ㆍ박지수ㆍ최성민이 섰다. 골문은 손정현이 지켰다. 반면 이흥실 전 경남FC 수석코치가 지휘봉을 잡은 안산은 전방에 서동현을 원톱으로 세우고 고경민이 새도 스트라이크로 뒤를 받치는 전형으로 경남과 맞섰다. 전반 9분 안산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안산은 전반 9분 얻은 코너킥에서 이용래가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를 안재훈이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나는 위협을 가했다. 이어진 공격에서 안산은 고경민이 골지역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손정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무위로 끝났다. 반면 경남은 전반 29분 한의권이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왼쪽 골대를 벗어났다. 이어진 공격에서 송수영이 하프라인에서 부근에서 상대 패스를 가로채 페널티 오른쪽까지 치고 들어가 반대편을 보고 크로스를 했지만 달려드는 선수의 발이 공에 미치지 못해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양 팀은 서너 차례 공격을 주고받았지만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안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송창호를 빼고 조재철을 투입 공격 수위를 높였다. 후반 3분 경남은 스토야노비치가 미드필드 왼쪽에서 아크정면으로 쓰루패를 연결, 한의권이 페널티 오른쪽에서 강하게 슛을 날렸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이에 안산이 곧바로 응수했다. 안산 김병석이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로 낮게 깔아 찬 슈팅이 왼쪽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와 오른쪽으로 흘러나가 경남이 한 차례 위기를 넘겼다. 위기를 넘긴 경남은 후반 20분 김영욱과 한의권을 빼고 이호석과 정성민을 투입해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이호석은 안산진영 페널티 근처에서 혼전 중 흘러나온 공을 아크 왼쪽에서 강하게 오른발로 때렸지만 골대를 비켜갔다. 39분에는 이호석이 미드필드 지역에서 돌파해 골지역 정면에서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강하게 때린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1부리그 승격 염원을 안고 출격한 양 팀이 수차례 공격을 주고 받았지만 경기는 득점 없이 끝났다. 경기 후 박성화 감독은 “경남이 지난해 2부리그로 강등 후 선수들이 많이 떠나고 팀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경찰청이 강한 팀인데 첫 경기를 무난히 잘 치렀다고 생각한다”며 “결과에 대해서는 만족한다. 조직훈련을 비중을 두고 많은 훈련을 했다. 아무리 감독이나 팀이 훈련을 많이 해도 상대가 강하면 잘 풀리지 않는다. 처음 출전한 프로무대에 처음 출전한 선수들도 있었고, 수비라인이 전부 바뀌었는데 잘 마무리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흥실 안산 감독은 “경남이 1부에서 2부로 떨어졌지만, 박성화 감독의 지도력으로 노련한 경기를 했고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