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2009-06-30VIEW 2206
시즌 첫 3골을 터뜨리며 2연승을 달린 경남 FC가 절대 우위를 보이는 대구 FC와의 리턴매치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준우승에 그친 FA컵 우승 재도전을 위한 8강 진출도 노린다. 경남과 대구는 7월 1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2009 하나은행 FA컵 16강전을 통해 맞붙는다. 두 팀은 지난 28일 대구에서 K-리그 13라운드를 통해 일합을 겨룬 바 있다. 3일 만에 같은 상대가 장소만 바뀌어 다시 승부를 가르는 리턴매치가 됐다. 경남은 2006년 9월 9일 3-2 승리 이후 지난 경기까지 대구전 6연승을 달리고 있다. 역대 전적에서 7승 1패 19득점 9실점의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다. 더구나 2007년 9월 16일 3-1 승리 이후에는 4경기 연속 대구전 3득점 이상의 경기를 펼치는 중. 경남은 대구만 만나면 골이 폭발하고 승리를 챙긴다고 하겠다. 대구전의 좋은 기억이 있는 만큼 이번에도 이 분위기를 이어가려는 모습이다. 올 시즌 신인 위주의 선수 구성으로 팀 개편 작업 중인 경남은 미드필드에서 날카로운 킥력을 갖춘 이용래가 시즌 2호골을 터뜨렸고 침묵하던 두 킬러 김동찬' 김영우도 나란히 골맛을 봤다. 그동안 인디오에게 편중된 공격 전술을 다양화하는 계기가 됐다. 수비에서도 김병지의 노련한 리드와 신인 수비수들의 패기가 어우러지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 부상으로 힘겨워하던 일본 대표 출신 미드필더 토다도 차츰 K-리그에 적응하며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경남은 이들의 활약을 통해 대구전 7연승과 FA컵 8강 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를 이룰 심산이다. 그렇지만 경남의 우세한 경기로 쉽게 예측할 수 없다. 대구는 특출난 스타플레이어가 없지만 선수들이 똘똘 뭉쳐 강한 의지가 있는 팀. 매 경기 예상을 벗어나는 반전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구는 현재 K-리그 최하위' 경남전 6연패 등으로 독기가 오를 만큼 올랐다. 이 독기가 경기력을 폭발시키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