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토다 카즈유키가 경남 소속으로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토다는 22일 오후 창원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경남과 대전의 K-리그 3라운드 경기에 후반 11분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중원에서 공수를 조율하고' 공격을 전개하는 역할을 담당한 토다는 “한국에는 시합을 하기 위해서 온 것이다”라며 도전정신을 담은 데뷔전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K-리그에서의) 데뷔전을 치렀는데 기뻤다. 이겼으면 더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해서 유감스럽다”며 데뷔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데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토다는 “앞으로는 더욱 열심히 하겠다”며 팀에 보탬이 되겠다는 의사를 거듭 전달했다. J리그와 K-리그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딱히 리그간 차이점이 있는 것 같지는 않다”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K-리그 선수들도 기술적인 면을 잘 갖추고 있는 것 같다”고 말을 이은 그는 “차이점이 있다면 역시 K-리그 선수들은 키가 크고 파워가 있는 선수들이 많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토다는 그런 이유로 “동료 선수들이 볼을 따내기 위해 제공권 장악에 나서면 나는 세컨드 볼을 따내려고 노력한다”며 자신에게 새로이 주어진 역할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토다는 “데뷔전을 치른 만큼 아직 점수를 매길 정도의 플레이를 선보인 것은 아닌 것 같다”며 자신에 대한 평가를 유보했다. 그러나 “앞으로 감독님의 말씀을 잘 다라서 동료들과 협조해서 플레이하겠다”며 굳은 의지를 보였다. 끝으로 “후반전에 투입돼 조금 뛰었지만 그래도 굉장히 좋고' 행복했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조광래 감독은 데뷔전을 치른 토다에 대해 “아직 100%는 아니지만 6~70%는 만족한다. 패스 능력이 굉장히 좋은 선수다. 연결만 잘 됐다면 득점까지 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냈다”며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곧이어 “다만 수비로 전환할 때의 움직임이 기존 우리 팀 선수들 보다 느리다”며 개선할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스포탈코리아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