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2009-03-15VIEW 2078
경남 FC가 포항 원정 경기에서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경남은 1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벌어진 2009 K-리그 2라운드 포항전에서 전반 41분 남궁도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후반 20분 상대 수비수의 실책을 이용한 김동찬-인디오의 합작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남은 포항과의 역대 전적에서 7경기 연속 무승(2무 5패)의 열세를 뒤집지 못했지만 선제골을 내주고도 따라잡는 뒷심을 보이며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했다. 또 인디오는 지난 경기에 이어 교체 투입되는 족족 골을 뽑아내며 팀의 새로운 해결사로 자리잡았다. 선발 라인업 경남은 개막전과 다른 구성으로 나섰다. 김태욱과 이훈이 새롭게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것. 베테랑 골키퍼 김병지를 축으로 이상홍과 박재홍' 호제리오가 3백 수비라인을 형성했고' 중앙 미드필드에는 노용훈이 수비에 치중하는 가운데 이용래와 이훈이 좀 더 공격적으로 나섰다. 좌우 윙백에는 김성길과 김태욱. 최전방에는 김동현과 송호영이 배치됐다.
홈팀 포항도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올 시즌 처음으로 황지수와 황진성이 미드필드에서 호흡을 맞췄다. 공격진에서도 스테보의 수원전 퇴장으로 인해 남궁도와 데닐손이 호흡을 맞췄다. 3백 수비라인에는 주장 황재원을 중심으로 김광석과 김형일이 나섰고' 골키퍼에는 김지혁. 좌우 윙백에는 김창훈과 최효진이 선발 투입됐고' 김태수도 중앙에 배치되어 황지수' 황진성과 호흡을 맞췄다. 전반 - 팽팽한 접전..선제골 내준 경남 경기 초반 팽팽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먼저 기회를 잡은 팀은 경남이었다. 경남은 전반 6분' 미드필드부터 단독 드리블 돌파를 시도한 신인 공격수 송호영이 포항 수비수 3명 사이를 뚫고 골키퍼와 1:1 상황을 연출해냈다. 그러나 송호영의 마지막 슛은 골키퍼 김지혁 정면으로 향했다. 10분이 넘어가면서도 경기 양상은 한 쪽으로 기울지 않았다. 포항이 볼 소유에 앞섰지만 경남의 전력도 짜임새가 있어 쉽사리 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오히려 전반 19분' 송호영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슛으로 포항 수비진을 긴장시키는 모습이었다. 포항도 반격을 시도했다. 전반 21분 남궁도가 오른쪽 측면을 침투한 뒤 최효진에게 힐패스를 보냈다. 최효진은 페널티박스까지 볼을 몰고 간 뒤 왼발슛으로 연결했지만 김병지의 선방에 막혔다. 선제골은 포항의 몫이었다. 전반 41분 왼쪽 측면에서 황진성이 올려준 프리킥을 남궁도가 헤딩골로 연결하며 1-0으로 앞서나갔다. 후반- 교체 투입 인디오' 극적 동점골 후반 초반에도 양 팀의 공방전은 불을 뿜었다. 경남이 후반 4분' 송호영의 아크 중앙 프리킥으로 포항 골문을 공략하자 포항은 1분 뒤에 황진성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수비 2명 사이를 뚫으며 공격을 펼쳤다. 공격이 잘 풀리지 않자 경남은 2명의 선수를 한꺼번에 교체했다. 이훈과 김성길을 대신해 인디오와 김동찬을 투입한 것. 이후 김동찬-김동현-인디오가 3톱을 형성하고 송호영이 오른쪽 측면으로 내려왔다. 3-4-3 시스템으로의 변화를 꾀한 것. 한동안 포항의 공격이 계속됐지만 득점은 경남의 몫이었다. 후반 19분 노용훈의 중거리슛으로 기세를 올린 경남은 후반 20분 인디오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황재원이 수비진영에서 볼을 끌다가 김동찬에게 볼을 빼앗겼고' 결국 이것이 인디오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동점골을 허용한 포항은 후반 21분' 황진성을 대신해 김재성을 투입하며 미드필드의 변화를 모색했다. 또한 후반 27분에도 남궁도를 대신해 ‘슈퍼 서브’ 노병준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31분에는 오른쪽에서 김재성이 올려준 프리킥을 데닐손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수세에 몰린 경남은 후반 33분 김동현을 대신해 김주영을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포항은 후반 41분 왼쪽 윙백 김창훈을 대신해 브라질리아를 투입해 마지막 공세를 펼쳤다. 브라질리아는 교체 투입되자마자 아크 중앙에서 예리한 왼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오는 볼이었다. 데닐손이 달려들며 재차 헤딩슛했으나 그것마저 골대를 벗어났다. 이후에도 포항은 연이어 결정적인 슛을 기록했지만' 경남의 단단한 수비망을 깨는데는 실패했다. 끝까지 추가 실점 없이 잘 버틴 경남은 원정지에서 의미있는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했다. * 2009 K-리그 2라운드 (2009년 3월 15일' 포항 스틸야드- 16'382명) 포항 스틸러스 1-1 경남 FC ->득점: 남궁도(전41' 포항)' 인디오(후20' 경남) *경고: 황지수(포항)' 박재홍'노용훈'호제리오(이상 경남) *퇴장: * 포항 출전선수명단 (3-4-1-2) 김지혁(GK)- 김광석'황재원'김형일- 김창훈(후41 브라질리아)'김태수'황지수'최효진- 황진성(후21 김재성)- 남궁도(후27 노병준)'데닐손/ 감독:세르지오 파리아스 *벤치잔류: 신화용(GK)'신형민'이광재 * 경남 출전선수명단(3-5-2) 김병지(GK)- 이상홍'박재홍'호제리오- 김성길(후8 김동찬)'노용훈'이용래'이훈(후8 인디오)'김태욱- 김동현(후33 김주영)'송호영/ 감독: 조광래 *벤치잔류: 이광석(GK)'전준형'박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