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프랜차이즈 스타' 김진용 내보낸 이유는?
관리자 | 2009-01-29VIEW 2101
공격수 김진용(27)과 김동현(25)이 유니폼을 맞바꿔 입는다. 경남 FC는 29일 성남 일화에 김진용을 내주는 대신 김동현을 영입하는 일대일 맞트레이드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김진용을 보내기까지 적잖은 진통이 있었다. 진주 출신의 프랜차이즈 스타 김진용을 이적시키면 도민구단의 정체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고민이었다. 2006년 팀 창단 당시 울산에 거액의 이적료를 주고 선수에게도 팀내 최고 수준의 연봉을 지급했을 만큼 공을 들이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를 끝으로 팀과의 계약기간이 만료되면서 FA(자유계약) 신분이 된 김진용을 잡아두기에는 양측의 이해가 엇갈렸다. 경남은 “팀 사정상 비슷한 플레이를 하는 선수를 여럿 보유하는 것보다는 상품가치가 있는 김진용을 다른 팀으로 이적시키고' 우리팀의 약점인 파워와 제공권을 갖춘 선수를 보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냈다”고 설명했다. 단 해외로의 이적은 곤란했다. 열악한 상황에서 김진용에게 투자를 아끼지 않았던 팀 입장에서는 해외 이적시 아무런 보상을 받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김진용의 호주 애들레이드행이 성사 직전에서 무산된 이유다. 경남은 “해외로 아무런 보상 없이 선수를 보내는 것보다 우리 팀에 꼭 필요한 능력을 가진 선수와 김진용을 더 필요로 하는 팀과 맞교환 하는 방식을 택하게 됐다”며 팬들의 이해를 구했다. 또 “자원이 한정된 상황에서는 더 많은 장점을 가진 쪽을 기준으로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김진용 대신 영입한 김동현은 경남의 약점인 최전방에서의 포스트 플레이를 강화해줄 자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