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슈퍼루키’ 서상민이 신인왕 경쟁에 집중하기 보다는 팀의 승리에 더욱 애쓰겠다는 뜻을 전했다. 서상민은 11월 1일 홈인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상대로 2008 하우젠 K-리그 25라운드 울산전에서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로 나선 서상민은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폭 넓은 움직임으로 울산 수비진을 흔들며 이 날 승리의 일익을 담당했다. 서상민은 무엇보다도 팀의 승리를 우선으로 하겠다는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그는 “내가 골을 넣어서 팀이 이겼으면 좋겠다. 주어진 역할에 충실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신인왕 경쟁에 대해 “마음을 비운 상태"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신인왕 수상에) 욕심은 있지만' 차라리 마음을 비우고 경기에 뛰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서상민은 “체력적인 문제는 전혀 없다”며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인 전북전에서도 최선을 다해 임할 것을 다짐했다. 그는 “전북전에서는 꼭 골을 넣겠다. 그리고 끝까지 열심히 해서 좋은 경기를 선보일 것”이라고 단단한 의지를 전했다.
스포탈코리아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