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결승골 김진용' "세 번째 기회는 안놓친다 결심"

관리자 | 2008-10-29VIEW 1909

전남을 상대로 짜릿한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승리를 이끈 김진용(경남)은 경기가 끝난 후에도 숨을 헐떡이며 상기된 표정을 지어보였다. 인터뷰존에 선 그는 “아직도 흥분이 가라앉지 않는다”며 감격적인 소감으로 입을 열었다. 김진용은 29일 전남과의 K-리그 24라운드 경기에서 양팀이 1-1로 팽팽히 맞서고 있던 후반 46분 극적인 골을 성공시켰다. 미드필드에서 오른쪽 공간으로 열어준 김영우의 패스를 받아 전남 수비진을 따돌리고 염동균과 일대일로 맞선 뒤 슈팅을 시도한 것이 상대의 골망을 갈랐다. 이날 선발 출장해 인디오와 여러 차례 좋은 호흡을 보이면서도 득점 기회를 무산시켰던 그는 후반 추가 시간에 골을 터트리며 영웅으로 우뚝 섰다. 김진용의 골로 승점 3점을 추가한 경남은 6강행 도전에 더욱 힘을 낼 수 있게 됐다. 한편 지난해까지 경남에서 사제로 호흡을 맞췄던 박항서 감독과의 인연에 대해서는 “경기 전에 인사를 드렸지만 감독님을 상대한다고 해서 특별히 신경쓰지는 않았다”며 웃어보였다. 다음은 김진용과의 일문일답. - 결승골 소감은. 아직도 흥분이 가라앉지 않는다. 결승골을 성공시켜 무척 기쁘다. - 득점 상황을 설명한다면. 미드필드에서 영우가 돌파한 뒤 나한테 패스를 잘 보내줬다. 경기 중반에 두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었는데' 세 번째에는 놓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집중했던 게 골로 연결됐다. - 6강행 가능성을 높이게 됐다. 팀 분위기는 어떤지. 선수들 모두 6강행에 대한 목표 의식이 강하다. 작년에 6강에 진출했던 만큼 올해도 반드시 6강 진출을 이뤄내자는 목표로 뭉쳐있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경기를 보이겠다. - 앞으로 울산' 전북 등 만만치 않은 상대들과의 경기가 남아있다. 2경기가 남아있는데 전승을 거둬야 6강 진출 가능성이 있다. 공격수인 만큼 골을 넣어서 팀 승리를 돕겠다. 인디오' 김동찬' 서상민 등 공격수들끼리 호흡도 좋다. - 박항서 감독과의 인연도 있는데. 경기 전에 인사를 드렸지만 경기는 경기다. 전남 감독님이라고 해서 특별히 신경 쓰지는 않았다.(웃음)
 
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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