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조광래 감독' "김영우 교체카드 주효"

관리자 | 2008-10-29VIEW 1950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두고 벌어진 경남과 전남의 승점 싸움은 팽팽한 접전 끝에 경남의 승리로 끝났다. 후반 45분까지 1-1로 유지되던 균형은 추가 시간에 터진 김진용의 결승골로 무너졌다. 후반 46분 미드필드 중앙에서 볼을 잡은 김영우의 돌파에 이은 김진용의 간결하고 깨끗한 마무리. 경남 선수단은 일제히 뛰어오르며 환호했고 전남은 허망하게 주저앉았다. 이날 승리로 경남은 승점 32점을 확보하며 7위를 유지했다. 같은 날 6위 인천이 성남과 비기면서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쳐 경남의 추격전에 한층 힘이 실리게 됐다. 조광래 감독은 “처음 약속했던대로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경기 전에 선수들끼리 강하게 단합했던 것 같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승리해줘서 기쁘다”고 전했다. 경남의 승리를 이끈 조광래 감독은 “1-1로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는 순간에 마지막 카드로 김영우를 투입했다”며 “김영우가 뭔가 변화를 줄 것이라고 믿었다”며 교체 카드가 적중한 것에 만족감을 보였다. 6강행을 현실화하기까지 넘어야 할 산도 있다. 선수층이 두텁지 않은데다 부상이나 경고 누적 등의 변수가 생길 경우 정상적인 선수 구성이 어려워진다. 하지만 믿는 구석도 있다. 공격진의 득점력이 궤도에 올랐다는 것이다. 조광래 감독은 “약점이었던 수비 조직을 보완했다”며 “남은 2경기에서 실점만 없다면 한두 골 차이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2경기에서 김종훈' 이지남 등 기대치 않았던 선수들이 연달아 골을 터트리며 팀의 연승을 견인한 것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투입해도 좋은 활약을 보일 선수들이라고 믿었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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