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경남' 전남과 6강행 ‘외나무 혈투’… 반드시 이긴다

관리자 | 2008-10-28VIEW 1993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갈 길 바쁜 두 팀이 외나무 다리에서 충돌한다. 지난 경기에서 나란히 승리하며 사기가 오른 경남FC와 전남 드래곤즈다. 7위 경남(승점 29점)과 9위 전남(승점 28점) 모두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6강행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경남은 지난 경기에서 부산을 상대로 1-0으로 승리하며 7연속 무승(3무 4패)의 부진에서 탈출했다. 이상홍' 박재홍 등이 부상에서 돌아온 수비진도 안정감을 찾았다. 후반 내내 부산의 맹렬한 추격전이 펼쳐졌지만 이들의 활약과 골키퍼 이광석의 선방으로 무실점을 지킬 수 있었다. 특히 박재홍은 안면 마스크를 쓰고 나오는 투혼까지 불살랐다. 전남의 막판 상승세도 무섭다. 시즌 중반까지 중하위권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했지만 9월 이후 안정된 전력으로 차곡차곡 승리를 챙겼다. 최근 3경기에서 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6강행 불씨가 살아있는 한 포기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이번 경기는 경남의 전.현 감독 맞대결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은다. 박항서 전남 감독은 2006년 경남의 첫 사령탑으로 팀을 맡아 2년 만에 K-리그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성과를 끌어냈다. 경남 선수들의 장단점을 속속들이 알고 있어 경남 입장에서는 껄끄러운 상대다다. 지난 4월의 맞대결에서는 박항서 감독이 먼저 승리를 챙겼다. 하지만 조광래 감독은 호락호락 당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박항서 감독으로부터 바통을 넘겨받았지만 그때와는 전혀 다른 팀으로 변했다는 주장이다. 선수 개개인의 포지션과 활용도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는 만큼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특히 공격진에 대한 신뢰가 높다. 조광래 감독은 “어느 팀과 맞서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종횡무진 움직이며 물오른 골감각을 선보이고 있는 김동찬과 공격의 핵 인디오 등이 기대주다. 상대 주요 공격수 송정현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는 점도 호재다. 슈바' 고기구 등 전방 공격수들의 움직임이 살아날 수 있었던 것은 송정현의 폭넓은 움직임과 칼날 같은 공격 지원 능력이 뒷받침 됐기 때문이다. 송정현의 결장은 전남에 큰 타격이다. 경남의 서상민도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폭발적인 드리블과 침투로 활기를 불어넣는 힘이 아쉽지만 전남에 비해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위안을 삼을 만하다.  역대 전적에서는 경남이 2승 1무 3패로 다소 열세지만 2승을 모두 홈구장에서 챙겼다. 창원에서 치를 29일 경기에 필승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경남이다. 경남 vs 전남 (창원종합' 10/29 19:30) - 2007년도 상대전적 05/12 경남 2 : 0 전남 09/22 전남 2 : 1 경남 - 2008년도 상대전적 04/13 전남 1 : 0 경남 - 경남 최근 홈 5경기 연속 무승 (3무 2패) - 경남 인디오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2골 1도움) - 전남 최근 대 경남전 2연승 - 전남 최근 하우젠K-리그 3연승' 3경기 연속 2 : 1 승리 - 경남 역대 통산 대 전남전 2승 1무 3패

 
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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