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조광래 감독' “어느 팀과 맞서도 이길 자신있다”

관리자 | 2008-10-26VIEW 1862

“수비가 안정된 만큼 어느 팀과 붙어도 이길 자신이 있다.” 경남 FC의 조광래 감독이 8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모처럼 미소를 지어보였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경남은 26일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벌어진 부산과의 23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19분 김종훈의 선제골에 힘입어 1-0의 승리를 거뒀다. 종전까지 7경기 연속 무승(3무 4패)의 부진에 빠졌던 경남은 이날 무승 탈출과 함께 2년 연속 6강 플레이오프행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조광래 감독은 “그동안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의 마음 고생이 심했는데 오늘 승리로 부담을 털어낼 수 있게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동안 경기를 잘 하고서도 수비진이 불안해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는데 앞으로는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경남은 그동안 주전 수비수들의 줄부상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이상홍' 박재홍의 부상과 산토스의 컨디션 난조로 베스트 멤버를 가동하지 못한 채 선제골을 넣고도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 조광래 감독은 “박재홍과 이상홍이 모두 돌아와 수비진이 안정감을 찾게 됐다. 앞으로는 비기거나 질 경기도 이기는 경기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K-리그가 팀당 3경기씩만 남겨둔 가운데 6강에 진입하기 위한 6위권 싸움도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경쟁권에 있는 인천이 하루 앞서 승리를 거뒀고' 경남 외에 전남' 전북 등도 희망의 불씨를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경남은 앞으로 전남' 전북과 6강행을 두고 연달아 정면 충돌하게 된다. 조광래 감독은 “수비만 단단하면 어느 팀과도 경쟁할 수 있는 공격력을 갖고 있다”며 팀의 경쟁력을 자신한 뒤 “나머지 경기에서 모두 이긴다면 6강행이 가능할 것이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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