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결승골 김종훈' “세트피스 반복 훈련의 결과”

관리자 | 2008-10-26VIEW 1529

 경남FC를 7경기 연속 무승(3무4패)의 수렁에서 건져낸 김종훈이 ‘반복 훈련’을 승리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김종훈은 26일 부산과의 정규리그 23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19분 선제결승골을 뽑아냈다. 코너킥 상황에서 인디오가 올려준 볼을 헤딩슛으로 연결한 것이 상대 골키퍼 최현의 손을 스친 뒤 골라인을 넘어섰다. 이날 김종훈의 골은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것이었다. 본업이 수비인 탓에 공격 가담 상황에서 상대의 마크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던 게 기회를 여는 열쇠가 됐다. 김종훈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날까지 집중적으로 세트피스 훈련을 했었다”며 “코너킥 상황에서 인디오가 포스트 쪽으로 짧게 올려주면 연결하는 훈련을 반복했다”고 말했다. 세트피스 집중 훈련이 실전에서 적중하며 결실을 맺었다. 이날 골은 김종훈의 프로 데뷔골이기도 했다. 김종훈은 2006년까지 내셔널리그 부산교통공사에서 뛰다 지난 시즌 경남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초반에는 수비라인의 백업 자원 정도로 활약했지만 올 시즌 중반 이후 스토퍼와 윙백을 모두 소화하는 멀티 수비수로 중용되고 있다. 김종훈은 “프로 무대에서 첫 골을 기록해 무척 기쁘다”며 데뷔골에 대한 소감을 밝힌 뒤 “앞으로 계속 2호골' 3호골을 만들어내고 싶다”고 말했다. 또 “오늘 이겨서 선수단 분위기가 더 좋아질 것 같다”며 “앞으로도 계속 이겨서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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