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2008-10-13VIEW 2044
‘첫 승의 장소에서 반전을 노린다.’
경남FC가 오는 18일 오후 마산종합운동장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정규리그 22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경남이 올 시즌 마산에서 홈경기를 치르는 것은 처음이다.
마산은 경남에 창단 후 홈 첫승을 안긴 장소다. 2006년 처음으로 K-리그에 참가한 경남은 홈에서 6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4월 30일 마산으로 홈구장을 옮겨 치른 경기의 상대는 리그 최강의 전력으로 평가받았던 수원 삼성.
당시 경남은 김종경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후 수원 이따마르에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9분 김진용의 결승골로 승리를 따냈다.
마산은 도약의 장소이기도 하다. 지난해 5월 5일 대구를 상대로 1-0의 승리를 거둔 경남은 7위에서 3위로 순위가 급상승했던 추억을 안고 있다. ‘도민 구단 돌풍’의 서막을 알렸던 경기다.
경남 관계자는 “마산은 우리에게 행운의 장소”라고 말하며 18일 포항전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경남은 현재 정규리그에서 승점 26점으로 8위를 기록하고 있다. 포항을 상대로 승리한다면 6위 인천(승점 29점)을 따라잡을 수도 있다. 마산이 ‘약속의 땅’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막판 대추격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경남은 오는 15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연습경기를 갖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