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2008-10-08VIEW 2030
2년 연속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고 있는 경남FC가 K-리그 휴식기를 이용한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했다. 지난 4일 성남과의 정규리그 21라운드를 소화한 뒤 이틀 간 휴식을 취한 선수들은 7일 오후부터 함안 클럽하우스에 다시 모여 훈련을 재개했다.
최근 잇단 패배로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경남은 월드컵 최종예선일정으로 생긴 2주간의 리그 휴식기를 통해 반전을 꾀할 예정이다.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가용 자원에 한계를 느꼈던 경남은 휴식기 동안 팀을 정비할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됐다. 이 기간 동안 부상선수들이 복귀하고 조직력을 강화한다면 막판 대추격전도 가능하다.
경남은 8일 현재 정규리그에서 7승 5무 9패(승점 26점)로 8위를 기록하고 있다. 6위 인천(승점 29점)과는 승점 3점 차. 1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는 상황이다. 집중력만 살아난다면 6강 진입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조광래 감독은 수비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성남전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후반 막판 내리 3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던 것에 대해 “수비가 마지막을 버티지 못했다”고 아쉬워한 그는 “남은 기간 동안 수비를 안정화하겠다”고 밝혔다. 부상 중인 박재홍과 이상홍이 복귀하는 것 외에 정상훈' 이지남' 정우승 등 백업 자원들의 기량을 끌어올려 시즌 막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경남은 오는 18일 포항과 마산종합운동장에서 22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휴식기 동안 재충전과 전력 다지기에 집중할 경남이 포항전을 기점으로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