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FC가 2008 K-리그 2군리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경남은 2일 오후 함안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2군리그 4강전에서 1-3으로 패했다.
경남은 전반 초반 너무 쉽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박재현의 왼발슛에 선제골을 내준 경남은 3분 뒤 여승원의 침투에 이은 크로스가 박재현의 헤딩골로 연결되며 추가실점을 기록했다.
2골차로 리드를 내준 경남은 전열을 정비해 반격에 나섰다. 전반 20분에는 김영우의 패스에 이은 정윤성의 헤딩골이 터지면서 추격전에 불을 지폈다.
와중에 공격수 공오균이 어깨 부상으로 교체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공오균이 나간 자리는 이용승이 메웠다.
후반 들어 경남은 특유의 패스플레이로 경기를 장악했다. 날카로운 공격 전개가 여러 차례 이어졌다. 하지만 인천의 수비벽도 견고했다. 좀처럼 경남에 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경남은 만회골을 만들기 위해 총공세를 펼쳤지만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오히려 경기 종료 직전' 경남이 전진하는 틈을 타 역습에 나선 인천이 박형근의 패스에 이은 강수일의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을 뽑아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2008 2군리그 4강전 결과- 경남 1-3 인천 득점: 김영우(전20) 박재현(전4' 전7 이상 2골)' 강수일(후45)
경남 출전선수 GK 성경일 DF 김대건 정상훈 이지남 MF 김성길 박혁순 강기원 이상민(<->인디오) FW 김영우 정윤성(<->김근철) 공오균(이용승)
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