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가 사상 처음으로 하우젠컵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을까. 운명의 시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경남은 24일 수원과의 컵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플레이오프행을 타진한다. 이기면 플레이오프 직행이지만 비기거나 패하면 탈락이다.
경남은 컵대회 A조 예선에서 승점 13점을 기록하고 있다. 부산(2위' 승점 16점)' 서울(3위' 승점 14점)보다 낮은 순위지만 두 팀은 이미 컵대회 조별리그를 종료한 상태. 24일 경기 결과에 따라 부산과 경남의 운명이 갈린다. 경남이 승리하면 부산과 승점이 같아지지만 골득실차에서 앞선 경남이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쥐게 된다.
수원전을 앞둔 경남은 비장한 분위기다. 총력을 쏟아 승리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결과를 맛볼 수 있지만 자칫 패할 경우 주말에 있을 대전과의 정규리그에까지 좋지 않은 영향이 이어질 수도 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승(2무1패)의 저조한 흐름을 깨기 위해서라도 이기는 것 외엔 묘책이 없다.
하지만 베스트 멤버를 모두 가동하는 것에는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정규리그 7위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막바지 사투를 벌이고 있어 주전들의 체력 안배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조광래 감독은 지난 주말 서울전이 끝난 뒤 “이틀 밖에 쉬지 못해 수원전이 부담스럽다”며 “베스트 멤버 중 절반 정도는 바꿔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경기 연속골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인디오와 김진용이 전방을 책임지고 서상민' 알미르가 경남의 부진 탈출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의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는 점은 경남에 호재다. 수원은 최근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에다 주전들의 부상이 겹치며 분위기가 처진 상태다. 이미 컵대회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라는 점도 경남을 돕는 요소다. 수원은 사흘 뒤 벌어질 전북과의 정규리그를 위해 컵대회에 총력을 쏟지 않아도 되는 여유를 부릴 수 있다.
경남이 서울-수원으로 이어지는 ‘수도권 2연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수원 vs. 경남 (수원W' 09/24 19:30' 중계-UTV 라이브' SBS스포츠 22:00 딜레이) - 2007년도 상대전적 04/18 경남 1 : 0 수원 05/23 수원 4 : 0 경남 06/16 수원 5 : 3 경남 10/10 경남 0 : 0 수원 - 2008년도 상대전적 03/29 수원 3 : 0 경남 04/30 경남 1 : 1 수원 08/23 경남 0 : 1 수원 - 수원 최근 4경기 연속 무승 (2무 2패) - 수원 최근 대 경남전 6경기 연속 무패 (4승 2무) - 수원 최근 대 경남전 홈 4연승 - 경남' 수원전 승리시 승점 16점' 골득실에서 부산에 앞서며 6강 PO 진출 - 경남' 수원전 비기거나 패할 경우 6강 PO 진출 실패 - 경남 최근 3경기 연속 무승 (2무 1패) - 경남 최근 하우젠컵 3경기 연속 경기당 2실점 - 경남 인디오 최근 2경기 연속득점 (3득점) - 수원 역대 통산 대 경남전 5승 3무 2패
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