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조광래 감독 “후반 실수에 의한 실점으로 팀 리듬 깨져”

관리자 | 2008-09-21VIEW 2098

서울전 무패 기록과 6위 진입의 호기가 날아갔지만 조광래 감독은 오히려 미소를 지으며 취재진 앞에 섰다. “패배는 아쉽지만 좋은 경기였다. 올해보다 내년을 바라보는 우리 팀으로선 소득이 있었다”며 오늘이 아닌 내일을 보는 조광래 감독의 눈에는 경남을 성공으로 이끌 비전이 담겨 있었다. 21일 열린 서울과의 정규리그 19라운드에서 경남은 후반 중반까지 결과와 내용 양면에서 호각세의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 29분 결정적인 실수에 의한 실점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김근철의 백패스가 산토스에게 불안하게 연결된 뒤 데얀과 정조국이 달려들며 압박한 것이 1-1의 팽팽한 분위기를 무너트리며 1-3 패배까지 연결된 것이다. 조광래 감독은 “후반 미스로 인한 실점을 내준 뒤 팀의 리듬이 깨졌다”며 아쉬움을 보이면서도 “선수들을 질책할 생각은 없다. 경기 중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이고 선수들에게도 누구에게 책임을 묻지 말라고 얘기했다”는 말로 팀 분위기를 진정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전날 6위 인천이 대구에게 패하며' 서울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얻을 경우 6위에 올라설 수 있었던 경남으로선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터라 더 아쉬웠다. 하지만 조광래 감독은 “순위도 중요하지만 올해는 성적에 연연하지 않는다. 선수들의 기량을 향상시키고 좋은 내용의 경기를 펼치는 게 더 중요하다. 내년에 몇몇 선수만 보강하면 상위권으로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한해다”라며 자신의 팀 리빌딩이 완성 단계에 있음을 알렸다. 여전히 정규리그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안고 있는 경남은 오는 24일 수원과의 컵대회 마지막 경기를 통해 컵대회 플레이오프 진출도 타진한다. 그러나 조광래 감독은 불필요한 힘의 분산보다는 정규리그에 보다 집중할 계획임을 설명했다. “수원전에는 서울전에 출전한 선수 중 5-6명 가량을 교체할 것이다. 다음 경기(대전전)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베스트를 뛰게 할 상황은 아니다.”
스포탈코리아 서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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