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경남' 인천과 득점 없이 무승부

관리자 | 2008-09-13VIEW 1891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원정길을 떠난 경남 FC가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경남은 13일 저녁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인천과의 K-리그 18라운드 경기에서 시종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정규리그 순위 7위의 경남은 인천을 잡을 경우 6강권으로 진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경남은 초반부터 최전방 김진용' 김동찬의 날카로운 2대1 패스로 인천 수비진의 공간을 재치있게 파고들었다. 후반에는 서상민과 함께 교체투입된 인디오가 공격을 주도했다. 그러나 인천의 수비망은 쉬 뚫리지 않았다.

경남의 공격은 90분 내내 이어졌지만 끝내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채 0-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인천 원정 경기에서 4연속 무패(2승2무)의 기록을 유지한 것이 다소의 위안이었다.

경기 과열되는 가운데 양팀 득점없이 전반전 마무리 경기 초반은 홈팀 인천의 공세가 두드러졌다. 경남 수비진이 상대 주포 라돈치치와 보르코에 집중하는 사이 박재현' 김상록 등 2선의 선수들이 공간을 파고들며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전반 5분에는 김상록' 보르코의 패스워크로 득점 기회를 내주기도 했다.

그러나 경남도 시간이 지날수록 안정을 찾으며 기민한 공격을 선보였다. 최전방의 김진용과 김동찬이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빠르게 인천 측면을 공략하는 것으로 응수했다.

양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쳤다. 인천의 공격이 한 차례 지나가면 경남이 다시 밀고 올라가는 식이었다. 전반 32분에는 이상민이 인천의 측면을 단독 돌파한 뒤 슈팅까지 시도하는 등 날카로운 공격이 이어졌지만 원하는 성과는 나오지 않았다.

4분 뒤에는 라돈치치에게 단독 찬스를 내주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라돈치치가 슈팅 타이밍을 놓치며 인천의 득점 기회는 무산됐다.

전반 막판이 되면서 경기는 과열양상으로 치닫았다. 인천의 역습상황에서 김근철이 무리한 반칙으로 경고를 받았다. 인천 역시 수비수 안현식이 이미 경고를 한 장 받은 상태였다. 심판 판정을 두고 양팀 벤치가 언성을 높였고' 분위기가 과열된 가운데 두팀은 득점없이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총공격에 나선 경남 전반 막판 공격에 다소 무력함을 보였던 경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서상민이 먼 거리에서 강한 중거리슛을 시도하는 등 의욕적인 분위기로 전열을 가다듬었다. 조광래 감독은 이상민을 빼고 김대건을 투입하며 수비진영을 재정비했다.

경남은 후반 10분 김동찬이 인천 측면을 빠르게 파고 들어가며 공격의 실마리를 찾는 듯 했다. 그러나 공격이 중앙으로까지 어이지지 못하면서 득점상황을 만들지는 못했다.

골이 터질듯 터지지 않으면서 경기는 다시 한번 과열 양상으로 흘렀다. 양팀 선수들은 몸을 사리지 않는 육탄전을 이어갔고 승부는 한 골에 갈라질듯 긴장감을 유지했다.

인천의 장외룡 감독은 후반 15분 김상록을 빼고 도재준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고 조광래 감독 역시 후반 20분 김동찬 대신 인디오를 교체 투입하며 해결사 역할을 기대했다. 이어 8분 뒤에는 수비수 이상홍을 빼고 공격수 김영우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이후 경남의 공격 진영에는 다시 한번 활기가 돌았다. 서상민이 좌우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돌파를 계속하고 인디오가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상승세를 타는 듯 했다. 그러나 인천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측면 자원인 이준양' 전재호가 빠르게 공격에 가담하고 도재준' 라돈치치의 쇄도도 위협적이었다.

경기 종료까지 채 10분을 남겨두지 않은 상황' 두 팀은 빠른 템포의 공격축구를 이어갔다. 막판까지 두 팀 선수들이 몇 차례 충돌하는 등 치열했던 경기는 그러나 끝내 골운이 따르지 않은 상태로 0-0의 스코어로 종료됐다.

▲ 2008 삼성 하우젠 K-리그 18라운드 (9월 13일' 인천월드컵경기장-6'582명) 인천 0 경남 0 *경고: 안현식(이상 인천)' 김근철' 알미르(이상 경남) *퇴장: -

▲ 인천 출전선수명단(3-4-3) 성경모(GK) - 안재준'김영빈'안현식 - 전재호'박재현(76 여승원)'노종건'이준영 - 보르코'라돈치치'김상록(60 도재준) * 벤치잔류: 송유걸(GK)'박창헌'윤원일'박형근

▲ 경남 출전선수(4-3-3) 이광석(GK) - 김종훈'산토스'이상홍(73 김영우)'박종우- 알미르'김근철'이상민(HT. 김대건)- 서상민'김진용'김동찬(64 인디오) *벤치잔류: 성경일(GK)'박진이'김효일

스포탈코리아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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