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2008-08-18VIEW 2035
‘올림픽 방학’으로 한달 여 휴식을 취했던 경남FC가 FA컵 16강전을 시작으로 후반기 일정을 재개한다. 경남은 19일 저녁 7시 창원종합운동장에서 대학무대의 강호 연세대와 ‘2008 하나은행 FA컵’ 16강전을 치른다.
경남의 FA컵 참가는 올해로 3회 째다. 경남이 유독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한 무대이기도 하다. 특히 아마팀들의 거센 도전에 발목을 잡힌 악연이 있다. 2006년에는 8강전에서 고양국민은행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해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고' 2007년에도 16강전에서 울산미포조선에 승부차기로 패하는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아마팀들의 반란에 무너지지 않을 태세다. 연세대를 잡고 토너먼트 연승을 달리겠다는 각오다. 조광래 감독은 이미 “정규리그와 하우젠컵' FA컵에서 두루두루 좋은 성적을 내겠다”며 어느 한 대회도 소홀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FA컵에서는 여름 휴식기 동안 팀 적응을 끝낸 알미르와 이상민 등 신입 공격수들이 새로이 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알미르는 영월전지훈련 연습경기에서 후반에만 해트트릭을 작성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치며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탁월한 기술로 입단 전부터 화제를 모은 ‘브라질 유학파’ 이상민도 홈팬들에게 공식적으로 인사하게 됐다. 이들이 연세대를 상대로 어떤 활약을 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김영우' 김동찬' 인디오' 김진용 등 기존 공격수들도 휴식기 동안 득점포를 갈고 닦았다. 한층 강해진 결정력과 완성도 높은 기술 축구의 묘미를 홈팬들에게 입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연세대 역시 ‘아마 반란’을 꿈꾸며 경남전을 대비하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상 경남보다 한 수 아래의 전력이지만 대학팀 특유의 패기로 맞선다는 각오다. 연세대의 요주의 대상으로는 ‘대학무대의 루니’로 평가받고 있는 공격수 최정한이 첫손에 꼽힌다. 최정한은 문전에서의 집중력과 결정력' 수비수와의 몸싸움에 적극성을 보이며 축구 관계자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사진=전지훈련 대학팀과의 연습경기 당시 경남